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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슴 Jul 24. 2021

나는 언제 제일 행복할까?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어느 곳에 시간을 가장 많이 쓸까?


Chapter 1: 마인드셋


- 나는 언제 제일 행복할까?




누구는 늘 에너지가 많고,
누구는 늘 왜 에너지가 없을까

#1. 언제 제일 행복해?


학생일 때, 직장인일 때, 사업을 할 때, 또 엄마가 되었을 때 각 시기마다 다르지만,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어느 곳에 시간을 가장 많이 쓸까?  요즘 내가 제일 많이 쏟는 시간은 일을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길을 꿈꾸고 이루기 위한 목표를 세우는 그런 시간들인 것 같다.

이것도 일이라면 일일 텐데, 이렇게 일을 하고도 에너지가 참 많은 편인데 그 이유는 왜 그럴까?


시간으로 따지면 나는 한국에 있었을 때보다 일을 더 많이 하는데, 내가 주체가 되지 않고 일했을 때와 내가 주체가 되어서 일하는 것은 정말 큰 차이를 준다. 요즘 나는 억지로 하는 느낌이 아니라, 너무 신이 나서 하고, 일을 조금만 쉬어도 일하러 돌아가는 길이 신이 난다. 


반면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고 그 시간에 불행하고 억지로 해야 하는 느낌으로 스트레스를 계속해서 받는다. 이 스트레스 끝의 미래도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는 것은 사실 정말 끔찍한 일이다. 물론, 24시간 모두 내가 행복한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하고 싶지 않은 합의를 봐야 할 때가 있고, 반복적으로 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일들이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내가 정말 싫어하는 일들을 계속해서 하는 사람과, 내가 좋아해서 신이 나서 수동 적으로 하는 것은 분명 일의 효율이 매우 다르다.

 희생, 억지로 


라는 단어는 나는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노력하는 자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즐기는 자 미쳐있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나는 참 맞는 것 같다. 일, 게임, 인생 모든 부분에 적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장기전 게임으로 인생을 바라봤을 때 결국은 내 인생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고 사는 건데 내 인생에 좀 취해서 미쳐있는 게 행복한 인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2. 그렇다면 어떤 것이 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지 어떻게 알까?



#2-1. 나라는 사람을 툴을 이용하여 분석해보자


언제 제일 행복해?라고 물어보면 대답하기가 참 애매하다. 밥 먹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랑 놀 때? 여행할 때? 그 이유는 실험 연구하는 것처럼 나에 대해 연구를 제대로 해본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실험해보고 결과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이 어떤 말을 할 때 싫어하는지 어떤 행동을 싫어하는지 좋아하는지 분석하게 되는 것처럼, 본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해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또 그 분석과 같이 얼마나 빈번히 각자 사람마다 본인의 시간을 제일 많이 쏟는지를 분석해보면 좋다. 마케팅 툴에도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전에 다양한 분석 툴이 있는데 그중에서 나는  경영에서 기업이나 프로젝트 또 인물에 대해 분석할 때 SWOT 분석을 하는데 간단하게 명쾌하게 파악하기 참 쉬운 것 같다. 아래와 같이 나 자신에 대한 툴을 이용해 에 메모 호한 짐작이 아니라 제대로 된 분석을 해보자. 


S (Strength) :  본인의 강점 (예: 책임감이 강하다. 리드를 잘한다. 설득력이 좋다. 이해력이 빠르다. 등)

W (Weakness) : 본인의 약점(예: 지루한 것을 싫어한다. 본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믿음이 강하고 너무 빨리 믿는다. 등)

O (Opportunity) : 기회(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을 하면 딱이다. 리드를 잘하여 좋은 파트너를 만날 경우 시너지 효과 있음)

T (Threat) : 위기(예: 본인에 대한 큰 기대감으로 인해 안 좋은 것도 좋다고 변경할 수 있다고 믿어서, 안 좋은 사람을 주변에 두면 크게 실패하거나 마음아 팔 할 경우 높음. 안 좋아하는 일을 못해서 기회 놓칠 수 있음)



2-2. 나라는 사람의 데이터 분석을 위한 “경험”이라는 데이터를 만들자.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흐름을 읽고 접목 해나 가는 것이기도 한 것처럼, 나라는 사람의 데이터를 잘 분석해야 한다. 근데 만약 데이터가 없으면?? 데이터가 결과 분석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데, 데이터가 없다는 것은 사실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그래서 경험이 중요한 것이고, 나라는 사람이 어떤 걸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직접 해보고 부딪혀보는 것이 중요하다. 나와 아주 닮고 비슷한 우리 아빠가 했어서 성공했다고 해서 내가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그가 실패하였다고 하여 내가 실패하는 것도 절대 아니다. 30년이라는 세대가 지났고, 교육이 변했고, 상황이 변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 항상 짧은 데이터보다 장기적인 분석 데이터가 좋듯이 일도 꾸준히 해보자. 그냥 단순히 한번 해보고 "아 아니네"라는 게 아니라 적어도 일 같은 경우는 6개월-1년은 해보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내가 여태까지 창업컨설턴트,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블로거, 강사, 대기업 계열사 사원, 캐나다에서 직원, 프리랜서, 창업 등 일을 해보면서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언제 행복하고 불행한지에 실제로 노트에 써놓은 게 있다. 


여태까지 일을 하면서 나라는 사람의 스타일을 경험에 의해 분석한 내용


-나는 몸을 쓰는 일보다 머리를 쓰는 일이 좋다. 

-나는 명예는 사람을 지킬 수 있음에 돈은 자유를 지킬 수 있음에 좋아한다.

-누가 시켜서 단순하게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것보다 내가 주체가 되어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것이 좋다.

-정해진 틀 안에서 안전하게 있으면 지루함을 느끼고, 그 지루함은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

-내가 생각했을 때 납득이 안되면 하는 내내 억울하고 하고 나서도 찝찝하다.

-난 내가 훌륭한 영업 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난 숨기는 걸 잘못해서 얼굴이랑 말투에 티가 너무 많이 나고 사람을 만나는 것은 좋아하지만, 많이 만나면 집중을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게 싫다.

즉 무작정 많은 사람을 만나는 일보다 깊이 있게 설득해야 하는 자리에서 빛을 낼 수 있다.

-자극과 호통보다는 칭찬과 믿음과 책임감을 주면 훨씬 훨씬 잘한다.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일을 하는 게 좋고, 대체되지 않고 싶기 위해 노력한다.

-집중을 할 때는 누가 안 시켜도 더 많은 일을 하고 싶고 억지로 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질 땐 안 하는 게 낫다.

-프로젝트 단위로 일을 하는 것이 좋고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다.

-일이 적으면 오히려 그 일을 깊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간이 많다고 게을러 지기 때문에 많은 일들을 하여 나를 몰아붙이는 것을 좋아한다. 

-말로 칭찬해주는 것보다 돈으로 보상해주는 것이 훨씬 값지다는 것을 20대 중반이 지나고 깨달아서, 결과 중심으로 파트너와 이야기하는 것이 편해졌다.


내가 퇴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들에 대한 데이터

-내가 맡은 직책이 책임감과 해야 할 일은 너무 많은데 권한이 없다.

-내가 개척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을 잘 따라가면 좋은 직원인데, 나는 내가 동의하지 않은 것에 따라는 것이 싫다.

-국내 영업에 대한 한계가 보인다.

-이 일은 힘들거나 불합리한 거나 짜증 나는 일들을 그래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참을 수만 있으면, 누구나 배우면 할 수 있는 일인데, 내가 생각하는 “나"는 그것 말고도 특별한 것이 있는데 “나"여야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보수적인 문화 때문에 나의 창의성이 짓밟히는 기분이었다.

등을 아직도 알아가고 있으며, 환경과 나이가 지날 때마다 변하기에 자주 시간을 내서 분석해보려고 한다.


#3. 정답은 어디에도 없다. 

어떨 때 행복한 것이 멋있는 건지, 지질한 건지 그런 건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그게 좋으면 좋은 거고 본인이 그렇게 스스로 설득이 되면 되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삶에 대해 이게 맞다 저게 맞다 하는 것은 참 의미 없고 시간낭비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인생을 판단하고 설정하는 것이지만 스스로에게 정말 솔직해보고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연구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내가 행복해하는 것을 해주는 것은 어떨까? 

남에겐 정말 행복한 인생이 나에겐 정말 지루할 수도 있고, 
나에게 정말 행복한 일상이 남에겐 정말 숨 막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 친구들이나 나를 가까이서 보는 지인들은 제발 좀 쉬어, 체력 대단하다, 에너지 좋다 이런 말을 많이 하는데 나는 정말 이런 내가 싫었을 때가 있다. 지금도 그렇게 멋있는 여유로운 한량? 같은 삶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사자가 멋있는 게 누가 먹을까 봐 두려워하지 않고 들판에서 배를 까 벌리고 잘 수 있어서인데, 나는 항상 잘하고 있어도 부족한 것 같고 갖고 있는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을 생각하며 발전해나가고 싶어 하고 어릴 땐 이런 것 때문에 위염도 닳고 살았고, 불안함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그래서 여유롭게 살고 싶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뭘 안 하면 기분이 다운되고 살아있음이 안 늦었다.. 그래서 결론을 내린 것은 나이에 따라 사람마다 시기에 따라 에너지가 다르듯이 주어진 에너지에 맞춰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히 진심을 다해 열심히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가끔 생각해보면 내가 한국에서 남들도 다 이 정도는 견디니까 나도 견뎌야지 했던 일들이, 사실 왜 견뎌야 하나 싶기도 하다. 그 사람이랑 나는 다르고 우리가 생각하는 꿈은 다른데, 왜 하기 싫은걸 억지로 해 내야 하는 것만이 멋있다고 생각했을까? 내가 캐나다 와서 이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내가 이 사람과 행복한가? 내가 이 일과 행복한가? 내가 이 시간과 행복한가?이다. 

물론 살면서 행복한 일을 하기까지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도 지금 당장 행복뿐만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 미래의 행복까지 생각하여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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