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쳇바퀴

경계를 넘다

by 명랑 숙영

돌고 도는 쳇바퀴

악순환의 고리

그 속의 다람쥐가 나 임을 알았을 때

살아갈 힘을 잃었다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리는 까닭은

주어진 운명 때문이고

내가 쳇바퀴를 돌리는 이유는

선택에 대한 책임과 무능력 때문


계란으로 바위를 치고

파도에 떠밀려

무기력으로 표류하며

결국 멈춰버렸다

몸은 망가지고 마음이 병들고서야


그 속에 가둔 건

구원할 자는

나란 걸 깨닫고

경계를 넘었다


쳇바퀴 속 세상은 거짓이었다


새로운 시작이다


쳇바퀴 자료 사진.jpg

<말 달리자, 예수 -하 린 시> 독서록에 필사함

이 시를 읽고 통쾌함을 느꼈다. 대리만족은 덤으로.

십자가에서 내려온 예수와 친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