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갈래 마음

숨길

by 명랑 숙영

내 마음을 알았을 때

눈물이 차올랐다


왼쪽 가슴은 그냥 울라 하고

오른쪽 가슴은 그냥 참으라 하고

양갈래 마음은 부딪쳤다


기어이 맺힌 눈물방울

'투둑' 떨어질세라

'주르륵' 흘러내릴세라

황급히 고개를 들어

감정을 삼킨다


청명한 하늘로 눈물 훔치고

'후우'하고 긴 날숨으로 숨길을 연다

오늘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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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슬플 때 캔디 노래가 떠올랐다.

30년이 지나고 40년이 흘러도

눈물을 삼키며 노래를 부르면 더 슬퍼지다가도 다시 힘이 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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