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대하는 자세

즐겁고 의미있게

by 김탁현

직장인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일을 한다.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이라는 것을 어떻게 대할지 그동안 고민한 내용을 기록 하려한다.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할 때 기분을 상상해보자. 시간이 흘러가는 것도 모르고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혹은 밤새도록 거기에 푹 빠진 나 자신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일 또한 내가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비슷한 기분을 가지고 몰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과 함께 그저 시간만 보내는 건 힘들다.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하는 일에서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시간과 정신의 방에 있는 것처럼 시간은 느리게 흘러간다.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집에 가며 이렇게 한 마디를 던진다. “오늘 뭐했지”


의미있고 즐겁게 일을 하고 싶다. 이게 나의 생각이다. 하루의 끝을 “오늘 뭐했지”가 아닌 “오늘 기똥차게 보냈다“라고 표현하며 마무리하는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이를 위해선 당연하게도 하는 일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한다.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건지 등을 이해하는 것이 관심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관심을 붙이다보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게 된다. 무엇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생길 것이고, 파편화 된 지식들이 이어지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며 퍼포먼스도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이 과정이 항상 즐겁진 않다. 일 자체의 고단함, 풀리지 않는 난제들, 성장의 한계 체감 등등 다양한 이유로 힘든 순간을 겪는다. 그렇다고 즐겁게 일을 한다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도 힘든 순간이 있다. 게임을 생각해보자. 롤, 오버워치에서 다양한 이유로 패배할 때, 점프킹 하다가 강약 조절에 실패해서 떨어질 때 등 생각해보면 끝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한다. 즐거운 순간이 있으니까.


일은 힘든 순간이 더 많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동료들과 함께 문제를 풀었을 때, 원하는 기능을 릴리즈 했을 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 등 힘든 순간이 많은 만큼 즐거움의 크기도 크다.


그리고 이 즐거움은 내가 진짜 몰입해서 여기에 기여했다는 확신이 들 때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오는 즐거움과 성취감은 굉장히 크다. 그래서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몰입해서 일하는 선순환을 만들려고 한다.


현재 좋은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고 있다. 그 속에서 열심히 몰입하며 하다보니 감사하게도 긍정적인 성과도 얻을 수 있었다. 나의 삶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일을 즐겁고 의미있게 보내려 노력하던 순간들이 모여 좋은 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의미있고 즐겁게 일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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