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태국여행
어리둥절했다!
초등학교는 수원에서 보내다가, 중2때 서울에 전학온 나는,,,,
수원에서는 그 당시 남녀공학의 중학교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그런 나에게 서울의 남녀공학의 중학교는 정말 생소하고 어리둥절했다.
서울 깍쟁이라는 애기도 있고, 조금 넓은 단독주택에서 살다가, 좁디좁은 서울 집으로 이사온
나는 정말 뭐를 어찌해야 할지 잘 몰랐다.
모든것이 생소한 나에게
아침 등교 길에 뒤따오르는 그녀는 처음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너 이 동네 사니?
그럼 학교 같이 가자!
다행이였다, 누군가가 말을 걸어주어서
그녀가 고마웠다. 그래서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난 집에 있는 걸 좋아했지만, 그녀는 나를 시도때도없이 불러댔다.
가끔 엄마에게 엄마 나 없다고 해줘!!라는 거짓말을 시킨적도 있다.
그래도 우린 그냥 평범하게 친구처럼 지냈다.
그러다, 그녀와 친구하고 싶어 하는?? b라는 친구의 이간질에
그녀는 넘어갔고, 그녀는 나를 차갑게 대하기 시작했다.
말을 걸어도 듣지도 않고 휑~하는 가버렸다.
나의 웃는 얼굴에는 침을 뱉듯, 냉랭한 표정으로 내 얼굴을 때리곤 했다.
서울에 와서 처음으로 의지하고, 의지했던 친구인데,,,,
b그룹과 그녀는 나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b그룹의 행동들은 별 타격감이 없었지만,
그녀의 행동행동이 나에게는 바늘이 되어 내마음 깊숙이 박혀버렸다.
그녀말고는 친구가 없던 나는 누구에게도 이런 아픔을 털어놓을 수가 없이~
혼자서 그저 감내해야만 했다.
너무 힘든 나날의 중학교 생활이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각각 다른 학교에 가게된 그녀와 나는
연락없이 지내고 있었다.
사회생활을 하게 된 우리 둘은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친구들과 가끔 술도 마시고, 그녀와 여행도 가곤했다.
너무 꽁꽁 싸매고 깊숙이 묻어놓은 탓일까???
어렸을 때 그 상처는 인지못하고 있었다.
그저 오랫만에 만난 친구가 반가웠을까???
"너는 정말 진국인 것 같아!!!"
무슨일에도 묵묵히 응대하고 화도 별로 안내고, 말이 없는 나에게
즉흥적이고, 때로는 자기만 아는 그녀는 그런 칭찬을 하곤 했다.
나는 그말이 싫치는 않았다.
그래서인가, 그녀가 자주 화낼때도 그대로 받아주고,
정말 진정한 진~한 국물처럼 그녀를 대해주곤 했다.
마치 아량이 엄청 넓은 나처럼~~~
결혼하고 나서는 사는 곳이 멀고보니,
만나는일도 전화하는 일도 없어지게 되었다.
그러다 그녀의 딸이 대학생이 되고부터
그녀는 나에게 연락을 해왔다.
그렇게 가끔 연락하다,
그녀와 같은 반이었던 친구와 그리고 나랑 여수여행을 갔었다.
간만에 그렇게 웃어보기는 처음이었다.
여수여행 내내~불만없이
그저 모든 일이 까르르~~ 웃기에 바빴다.
물론 작은 일들로 소소한 다툼이 었었지만,
그거는 까르르 라는 웃음소리로 충분히 넘어갈 수 있는 일이었다.
그렇게 여수의 좋은 기억을 갖고,,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