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태국여행
이제 꿈에 그리던 나의 환상의 태국은 없어졌다.
뉴질랜드에서 만난 외국인들에게 들었던 환상적인 태국애기도,,,
Kick off로 갔던 달콤해 보였던 태국도,
맛난 태국의 음식들도,
기분 좋게 받았던 마사지들도,,,
호텔의 아담하고 조명이 예쁜 수영장도,,,
모래사장으로 어디든 갈 수 있는 넓디 넓은 빠통비치도,,,
친구와 함께 사라졌다.
"왜 이렇게 더워"
"난 더운 걸 싫어해"
"수영 별로 안좋아해"
"바다에 들어가는 것도 별로야"
"수영하고 싶으면 너 혼자해"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액티비티같은 건 해야하지않아"
"여기는 습기가 장난아니다"
"호텔 변기 수위는 왜 이렇게 낮아"
"난 이왕오는거 좀 좋은 호텔에서 쉬고 싶었어"
"언제까지 가야해?"
"택시타고 올껄, 너무 멀다"
"여긴 왜 택시비가 이렇게 비싸"
"현금은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거 아냐"
"난 영어 못하니까 니가 물어봐"
"니 남편이 너무 애기같이 대해줘서 너 너무 애기가 되버린것 아냐?"
"여긴 비싼데, 음식이 맛이 없다"
"여긴 음식은 맛있는데, 너무 덥다"
그녀가 나에게 했던 부정적인 말들!
여행 내내 이런 말을 들으며 꾸역꾸역~나머지 3일 채웠다.
그녀의 부정적인 말들 중!
"니 남편이 너무 너한테 잘하니까, 애기같이 대해줘서 너 너무 애기가 되버린것 아냐?"
이 말이 제일 어이없었다.
친구야,,넌 나한테 미안하다는 사과부터 해야하는거야!!
라고 핏대를 올리며 애기하고 있는 나에게 그말은~
단단하게 날선 나를 흐지부지~ 물에 젖은 얇은 종이짝처럼 무너져버리게 만들어버렸다.
그동안의 나는 모든 그녀를 받아줬으니까,,,그런말이 나오는게 당연한건가???
아뭏튼 그런말들과~ 함께 나의 환상적인 태국은 사라져버렸다.
넓게 펄쳐지는 노을진 환상적인 바다도~
자유롭고 자유로운 젊음이 판치는 시장거리도~
푸짐하게 나오는 맛있는 태국의 먹거리도~
그녀와 함께 사라졌다.
여행이 끝난 후
난 그렇게 친구를 손절했다.
그녀는 가끔 톡이나, 문자를 했다.
내가 톡을 안 보니, 문자로도 안부를 전했다.
하지만,,난 답하지 않았다.
몇번을 그렇게 무답으로 일관했더니,,
그녀는 "마음이 많이 상했나보구나,,,나중에 괜찮아졌을 때 연락해!!!"
라는 문자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다.
그녀를 손절하면서,,나의 중학교 시절도,,,사라진듯하다..
중학교때는 그녀로 인해 반가웠고,,그녀로 인해 괴로웠으니,,,
나이가 들면서,,,
내안의 소리를 내면서,,,부터
난 나의 인연을 잃어가고 있다.
난 친구가 많치 않다.
좋은 친구가 나타나면 그 친구에게 온힘을 다해,,온 정성을 다해
그 친구에게 집중하니,,,
그 많은 에너지를 한 친구에게 포화시키니,,,,
많은 친구를 사귈 여력은 나에게 없었다.
그런데 그 작은 친구들 중에도 이렇게 손절을 해버리니!!!
유튜브에서 친구가 많이 있다고 꼭 행복한 건 아니라는 말에~
그나마 위안을 얻고 있다.
워낙 집순이라~~~뭐 그리 불편함도 못 느낀다...
그래도 나의 눈부시게 빛나야 했던 그런 시절들이,,,
그렇게 얼룩져,,,서 떨어져 나가는게 아쉬울뿐이다.
허전함도,,,
서운함도,,,
남는다!!!!
그래도 내 삶의 모토인
" 이 순간을 즐기자" 라는 말을 도뇌이며~
오늘을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