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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빵요정 김혜준 Apr 01. 2022

코로나 확진 그리고 격리해제

면역력을 키우자!!



빵요정 자가격리 일기

(22.03.25-31)

무엇이 필요할까요?!


어머니께서 친구분들과 나들이 다녀오셔서 오랜만에 집에 들어 하룻밤 자고난 후 저도 인후통의 증상(열없고 목이 따갑고 마르고 불편함, 약간의 콧물)이 있어 사무실 출근 후 바로 옆 개인 병원에서 신속항원 확진 받음. 처방전과 확진확인서 받고 바로 밑 약국에서 시럽이 떨어져서 그 외의 거담제와 항생제, 위장약이 포함된 약을 지어서 바로 사무실에서 자가격리 시작.


워낙 부비동염, 인후염을 코로나 전부터 앓아와서 뭘 해야하는 지 조금 수월했다. 엄마께 전화 드리고 엄마도 확진 판정 받으시고 바로 본가에서 자가격리. 보건소에서는 다음날 문자와 유선으로 연락을 주셔서 통화완료.


1-3일 인후염 증세가 너무 불편해서


- 목에 가재수건 두르고, 가습기

- 소금물 가글 (의사선생님 추천)

-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요오드 성분 상관없으시면 베타딘 추천)

- 폐활량이 확실이 줄어듬 (보람언니 추천으로 산소 스프레이, 큰 도움이 되었오요)

- 이비가 작년에 맷 편으로 미국에서 보내준 ceoacol 약간의 마취 효과가 있어 잠들때 좋았음





약 먹으면 졸리기도 하고 우선 격리된 환자로 스스로를 인식하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이 됨. 대신 속 버리지 않게 아주 소량씩이라도 세끼 챙겨 먹기로 함.


배달음식과 컬리, 오아시스, 현대투홈, ssg 골고루 필요한 과일(주로 품종 딸기들) 비교해가며 주문. 물이 확실이 많이 들어가는 조갈증도 있고 생강청, 레몬차가 큰 도움이 됨. 급한 탄산수와 네니아 식혜는 B마트 구입이 가능


오렌지 주스는 정말 진하고 좋은 냉동냉장유통 주스만 먹은 편이라 나탈리랑 발렌시아 오렌지 주스 잘 챙겨 먹음(그동안 당뇨환자 못마셨던 품목)


4일차 부터는 기력이 떨어지고 입맛도 없어짐. 점점 풍미 옅어진디. 얕은 두통과 미열이 동반됨


오늘 격리 해제 5시간 40여분을 남겨주고 마무리하자면 정말 잘 먹고 잘 자야 그나마 몸 안에서 바이러스  와 싸우는 내 몸이 힘을 낸다는 것을 깨달았고. 입맛도 점점 없고 향미가 옅어지는 부작용도 있고 쉬지 않고 먹어도 살이 빠진다.


가장 큰 교훈. 백신 3차까지 맞은 덕분에

큰 고비 없이 무사히 회복할 수 있었다는 생각. 가장 걱정했던 82세 박여사는 첫날부터 기침 멎고 손막걸리와 탁주 중 오늘은 무엇을 마실까를 고민하면서 딸내미가 보낸 먹거리들 잘 해 드심.


마지막으로 자가키트로 다시 음성 나온 것 확인하고 해제 후 내일 병원에서 신속항원 한 번 더 마무리 하고 미리 숨고를 통해 예약해 둔 방역소독을 사무실과 집 두 곳 모두 하고 나면 종료!!


걱정 끼쳐 드리고 챙김을 너무 많이 받아 송구하옵니다. 제가 열심히 갚으면서 살께요. 건강하게 곧 격리해제 합니다


여러분, 코로나는 열심히 피해가세요!

인후통의 아픔이란 말로 못 함. 그리고 아직 어지럽고 호흡이 찰 때가 있음. 기력은 아직 회복이 쉽게 되지 않아요.


건강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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