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지 마십시오.

by 담빛노트


드라마 속 한 장면에서 마음이 멈췄다.

“휘지 마십시오. , 물러나지도 용서하지도 마세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말이었지만

듣고 보니 결국 나 자신에게 건네는 말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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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말 한마디에, 상황의 무게에,

눈에 보이지 않는 기준과 기대들에

조금씩 휘어지고, 조금씩 굽혀진다.

그게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 믿기도 했고,

적당히 맞추는 것이 현명함이라 여기기도 했다.


그런데 그 대사는 묻는다.

정말 그래야만 하는 거냐고.

휘지 않는다는 건


버팀보다 내가 나로

서있으라는 의미 일지도 모른다.


세상은 계속해서 나를 시험하겠지

조금만 편해지라고,

조금만 내려놓으라고,

조금만 포기하라고.

그럴 때마다 기억하고 싶다.


나는 쉽게 휘어지지 않겠다고.

물러서거나, 쉽게 굽히지 않겠다고


오늘도 나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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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지 말자.

물러서지 말고

몸사리지 않고

나를 위해 싸우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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