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시온 산처럼

악인의 권세가 미치지 못하는 하나님의 영토 안에서

by Joseph H Kim

오늘 묵상할 시편 125편은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결코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에 대한 노래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인생의 지진을 겪습니다.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경제적으로 위협받을 때 마음이 요동칩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시온 산처럼 흔들리지 않고 영원히 서 있을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특히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두르시리로다"라는 약속은 마치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우리를 에워싸고 계신 하나님의 완벽한 보호를 보여줍니다. 오늘 아침,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시온 산 같은 믿음'으로 하루를 여십시오.


세상에서는 악인이 잘 되고 의인이 고난받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그것이 잠깐임을 강조합니다. 3절은 "악인의 권세(Scepter)가 의인의 땅에 머물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하나님은 악인의 영향력이 하나님의 백성을 오염시키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구굽은 길로 빠지지 말고, 끝까지 정직하고 선한 길을 고수하십시오. 평강은 타협하는 자가 아니라, 믿음을 지키는 자에게 임합니다.


시편 125편 (현대인의 성경)


125:1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125:2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125:3 악인의 권세가 의인의 땅에는 미치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으로 하여금 죄악에 손을 대지 않게 함이로다.

125:4 여호와여, 선한 자들과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선대하소서.

125:5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시편 125편은 어떤 시입니까?


시편 125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 하나로, 예루살렘을 순례하며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확신하는 신뢰의 시입니다. 예루살렘은 해발 800m 고지에 위치하며 주변이 높은 산들(감람산 등)로 둘러싸여 천혜의 요새와 같습니다. 시인은 이 지형적 특징을 영적으로 해석하여,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철통같이 보호하고 계심을 시각적으로 묘사합니다.


말씀 속으로


1. 요동치 않는 시온 산 같은 믿음 (1절)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서 상황에 따라 수시로 흔들립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처럼 견고합니다. 산은 비바람이 몰아쳐도 그 자리를 지킵니다. 믿음이란 내 감정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변함없는 반석이신 하나님께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인생의 폭풍우 속에서도 "영원히 있음(Abides forever)"과 같은 안정감을 누릴 수 있습니다.


2. 360도 에워싸시는 보호 (2절)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예루살렘은 주변의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느 한쪽만 지키시는 것이 아니라, 앞뒤 좌우, 그리고 위아래까지 빈틈없이 두르시는(Surrounds) 분입니다. 마치 부모가 어린 자녀를 품에 안아 보호하듯,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 삶의 가장 안전한 울타리가 됩니다.


3. 악인의 한계와 의인의 거룩 (3절) 때로는 악한 세력이 득세하여 의인들을 위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기간을 제한하십니다. "악인의 규(Scepter)가 의인들의 땅에 머물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들이 너무 오랫동안 악의 압박을 받아 믿음을 저버리고 죄와 타협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시험 밖에는 허락하지 않으시며, 피할 길을 내사 거룩함을 지키게 하십니다.


삶의 자리에서


첫째, 흔들릴 때 '뿌리'를 점검하십시오. 마음이 불안하고 요동칠 때, 내가 무엇을 의지하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통장 잔고나 사람의 평판에 뿌리를 내리면 흔들리지만, 말씀에 뿌리를 내리면 시온 산처럼 견고해집니다.


둘째, '영적 포위'를 상상하십시오. 두려움이 엄습할 때, 눈을 감고 예루살렘을 둘러싼 산들처럼 하나님이 나를 에워싸고 계심을 상상하십시오. "나는 지금 하나님의 품 안에 있다"는 고백이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셋째, 타협하지 마십시오. 악인의 형통함이 부러워 보이거나, 불의한 방법이 지름길처럼 보일 때 3절을 기억하십시오. 악인의 권세는 잠시뿐입니다. 끝까지 선한 길과 정직한 마음(4절)을 지키는 자에게 참된 평강(Shalom)이 임합니다.


기도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

요동치는 세상 속에서 갈대처럼 흔들리는 저의 믿음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처럼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같이 주님의 보호하심이 저와 가정을 완벽하게 에워싸게 하옵소서.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거나 불의와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끝까지 정직한 길을 걸어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강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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