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집을 사모할 때, 하나님은 나의 집을 세우신다

편안한 잠보다 주님의 임재를 더 갈망했던 다윗의 열정

by Joseph H Kim

내가 하나님의 집을 사모할 때, 하나님은 나의 집을 세우신다

오늘 묵상할 시편 132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 가장 긴 시로, 하나님의 집을 향한 다윗의 뜨거운 열정을 담고 있습니다. 다윗은 화려한 왕궁에 거하면서도, 하나님의 언약궤가 초라한 곳에 있는 것을 견딜 수 없어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내가 하나님의 처소를 찾기 전에는 침상에도 오르지 않고 잠들지도 않겠다"라고 서원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의 중심을 보시고 놀라운 약속으로 응답하십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집을 세우려 하자, 하나님은 도리어 다윗의 집(왕조)을 영원히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오늘 아침, 내 안락함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구하는 '거룩한 우선순위'를 회복할 때,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인생의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내 집 장만과 내 가족의 안위를 위해 밤낮없이 수고합니다. 그러나 정작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거처는 돌보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윗은 자신의 편안함(침상)을 유보하고, 하나님의 처소를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기억'하십니다(1절). 우리가 먼저 그분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식탁을 풍성히 채우시고(15절), 우리의 뿔(권세)을 높여주십니다.


시편 132편 (현대인의 성경)


132:1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겸손을 기억하소서.

132:2 그가 여호와께 맹세하며 야곱의 전능자에게 서원하기를

132:3 "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132:4 "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132:5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

132:11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하지 아니하실지라. 이르시기를 "네 몸의 소생을 네 왕위에 둘지라."

132:13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132:14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

132:15 "내가 이 성의 식료품에 풍족히 복을 주고 떡으로 그 빈민을 만족하게 하리로다."

132:17 내가 거기서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할 것이라. 내가 내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위하여 등을 준비하였도다.


시편 132편은 어떤 시입니까?


이 시는 성전 건축을 향한 다윗의 헌신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노래하는 제왕시이자 성전 시편입니다. 전반부(1-10절)는 하나님의 처소를 찾기 위한 다윗의 간절한 서원을, 후반부(11-18절)는 다윗 왕조를 견고케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신실한 맹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열심에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로 보답하시는 상호 언약의 구조를 보여줍니다.


말씀 속으로


1. 다윗의 거룩한 불면증 (3-5절) 다윗은 왕이 되었지만, 안락한 침상에서 편히 잠들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궤가 머물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잠들지 않겠다"는 결단으로 하나님의 처소를 구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불면증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열병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내 육체의 편안함보다 주님의 교회를 더 염려하고 사랑하는 이런 거룩한 불편함이 있습니까?


2. 이것이 나의 쉴 곳이라 (13-14절) 다윗이 그토록 찾았던 하나님의 처소는 '시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곳이 내가 영원히 쉴 곳(Resting place)"이라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화려한 건물이 아니라, 자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자들이 모인 곳을 당신의 집으로 삼으십니다. 오늘날은 성도인 우리가 곧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내 마음이 하나님께서 편히 쉬실 만한 정결한 처소인지 돌아보십시오.


3. 떡으로 만족하게 하리라 (15절) 영적인 것을 구하면 육적인 것은 덤으로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시온의 식료품(Provision)에 풍족히 복을 주어 가난한 자들을 배불리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선순위가 바르면 삶의 질서는 저절로 잡힙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1순위'로 모실 때, 하나님은 우리의 경제와 자녀의 문제까지도 책임져 주십니다.


삶의 자리에서


첫째, '영적 우선순위'를 재설정하십시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내 몸이 편한 것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를 먼저 챙기십시오. 목요일 아침, 침상에서 일어나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 그 시작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거하실 '마음의 집'을 청소하십시오. 하나님은 "여기가 내가 쉴 곳이다"라고 할만한 마음을 찾으십니다. 내 안에 미움, 욕심, 근심의 쓰레기를 치우고, 주님이 편안히 좌정하시도록 마음을 내어드리십시오.


셋째, '책임지시는 은혜'를 신뢰하십시오. 먹고사는 문제로 걱정하고 계십니까? 15절의 약속을 붙드십시오. 주님의 전을 사모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식료품에 풍족히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기도


신실하신 언약의 하나님,

화려한 왕궁보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막을 더 사모했던 다윗의 중심을 본받기 원합니다.

제 육신의 편안함을 추구하느라 정작 제 안에 계신 주님을 소홀히 대하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이제 제 마음이 주님이 영원히 쉬실 만한 거룩한 처소가 되게 하시고,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저의 삶에 약속하신 풍성한 복을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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