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는 자마다 일상의 모든 악기로 부르는 구원의 노래
오늘 묵상할 시편 150편은 시편 1편의 '복 있는 사람'으로 시작된 인생의 여정이 결국 찬양으로 완성됨을 보여줍니다. 1편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잔잔한 시냇물이었다면, 150편은 모든 호흡 있는 자들이 일제히 터뜨리는 거대한 폭포수와 같은 환희의 찬양입니다.
거대한 폭포수처럼 터져 나오는 영광의 할렐루야 호흡이 있는 자마다 일상의 모든 악기로 부르는 구원의 노래 진정한 찬양은 우리의 환경을 뛰어넘습니다. 지상의 성소에서부터 하늘의 궁창에 이르기까지, 온 우주가 하나님의 놀라우신 일과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무대가 됩니다.
나팔과 수금부터 춤과 제금까지, 우리가 가진 모든 삶의 도구와 은사를 동원하여 하나님을 예배할 때, 우리의 일상은 가장 웅장한 영적 오케스트라가 됩니다.
150:1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라. 그가 능력으로 만드신 하늘에서 그를 찬양하라.
150:2 그가 행하신 놀라운 일에 대하여 그를 찬양하고 그의 무한하신 위대하심을 인하여 그를 찬양하라. 150:3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하라.
150:4 소고 치며 춤추어 찬양하고 현악기와 퉁소로 찬양하라.
150:5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울려 퍼지는 제금으로 찬양하라.
150:6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할렐루야!
시편 150편은 총 150편에 달하는 기나긴 영적 순례의 대단원이자 최종적인 결론입니다. 이 시에는 간구나 탄식이 전혀 없이, 오직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찬양만이 13번 반복됩니다(할렐루야 포함).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을 통과한 성도의 궁극적인 목적지가 바로 창조주를 향한 찬양임을 벅차게 선포하는 우주적 송영입니다.
찬양의 영역과 이유 (1-2절) 찬양은 지상의 성소에서 시작해 우주의 하늘까지 퍼져나갑니다. 우리가 찬양하는 이유는 나의 이기적인 소원이 성취되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신 위대한 창조와 구원의 일, 그리고 그분의 본질적인 '위대하심' 때문입니다.
모든 도구를 동원한 찬양 (3-5절) 각기 다른 소리를 내는 고대의 모든 악기들이 등장합니다. 이는 우리의 직업, 재능, 성격 등 모든 삶의 자원들이 하나님을 높이는 데 사용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각자의 다름이 모여 하나님 안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찬양의 자격, 호흡 (6절) 찬양할 수 있는 자격은 단 하나, '호흡이 있는 자'입니다. 살아있다는 사실 자체가 가장 큰 은혜입니다. 숨을 쉬는 한 우리는 찬양을 멈출 수 없습니다.
첫째, '호흡'에 감사하십시오. 때로는 실패와 질병으로 숨 쉬는 것조차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살아있음 자체가 찬양의 이유입니다. 깊은 한숨을 할렐루야의 찬양으로 바꾸십시오.
둘째, '나만의 악기'로 연주하십시오. 당신이 삶의 자리에서 행하는 모든 일들을 주께 하듯 하십시오. 행하는 그 모든 행위가 찬양이 되게 하십시오. 그 모든 헌신이 하나님을 향한 가장 아름다운 악기입니다. 당신의 일상으로 주님을 높이십시오.
셋째, '공동체의 하모니'를 이루십시오. 서로 다른 악기가 모여 교향곡을 만들듯, 우리 신앙 공동체의 다양함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 될 때 세상은 하늘의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생명의 호흡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복 있는 사람으로 시작한 저희의 인생 여정이 마침내 거대한 할렐루야로 완성됨을 감사드립니다.
내 삶의 형편과 상관없이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게 하시고,
제가 가진 모든 재능과 일상이 주님을 연주하는 악기가 되게 하옵소서.
이 땅에 세워진 저희 공동체가 다 함께 한목소리로 찬양하며,
호흡이 멎는 그날까지 주님만을 높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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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장 깊은 희로애락을 담아낸 시편의 여정을 오늘 마무리합니다. 시편 1편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며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살기로 결단했던 우리는, 150편에 이르러 그 삶의 최종 목적지가 ‘찬양’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늘 맑은 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복 있는 사람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가는 자의 마지막 입술에는 반드시 ‘할렐루야’가 맺힐 것입니다. 지금까지 시편 묵상을 함께 따라와 주신 독자 여러분의 매일의 삶이, 호흡이 다하는 그날까지 하나님을 높이는 위대한 찬양의 악기로 쓰임 받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