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자

구원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순종의 초대

by Joseph H Kim

어제 우리는 억울한 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재판장이신 하나님을 묵상했습니다. 오늘은 분위기를 바꾸어,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이자 우리를 기르시는 목자 되신 하나님께 기쁨으로 나아가 경배하자고 초대하는 시편 95편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이 시는 우리가 잘 아는 예배의 부름으로 시작하지만, 후반부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라는 엄중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참된 예배는 입술의 찬양으로 시작하여 순종의 삶으로 완성됨을 기억하는 아침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종종 예배를 일주일에 한 번 드리는 의식으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편 95편은 예배가 감격적인 기쁨의 축제임과 동시에, 지금 여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는 현재진행형의 사건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광야에서 실패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마음을 닫지 말고,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목자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안식으로 들어가는 열쇠입니다.


시편 95편 (현대인의 성경)


95:1 자, 여호와를 찬양하자! 우리 구원의 반석이 되시는 하나님께 기쁨으로 노래하자.

95:2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고 시와 노래로 그를 찬양하자.

95:3 여호와는 위대하신 하나님이시며 모든 신들보다 뛰어난 왕이시다.

95:4 땅의 깊은 곳이 그의 손안에 있고 산들의 높은 봉우리도 다 그의 것이다.

95:5 바다가 그의 것이니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 손으로 지으셨다.

95:6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95:7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다.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95:8 므리바에서와 같이, 그리고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아라.

95:9 그때 너희 조상들은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다.

95:10 내가 40년 동안 그 세대 때문에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다.

95:11 그러므로 내가 분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하였다.


시편 95편은 어떤 시입니까?


시편 95편은 찬양시이자 예언적 경고가 담긴 제왕시입니다. 전반부(1-7절a)는 하나님을 왕이자 창조주, 목자로 고백하며 예배로 초청하는 찬양의 내용을 담고 있고, 후반부(7절b-11절)는 광야 시절의 불순종을 회상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는 예언자적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이 시는 초대 교회 때부터 매일 아침 예배를 여는 시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말씀 속으로

기쁨과 감사의 예배 (1-5절) 시인은 자, 찬양하자!라고 외치며 회중을 깨웁니다. 예배의 대상은 구원의 반석, 위대하신 왕, 그리고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입니다. 땅의 깊은 곳부터 산들의 높은 봉우리, 바다와 육지까지 모든 것이 그분의 손안에 있습니다. 이 크신 하나님을 알 때, 우리의 예배는 형식적인 의무가 아니라 터져 나오는 기쁨과 감사의 축제가 됩니다.


무릎 꿇는 순종의 자세 (6-7절) 찬양의 열기는 곧 경건한 엎드림으로 이어집니다.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무릎을 꿇자. 이는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우리의 관계를 정확히 인식하는 태도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분이 기르시는 양입니다. 양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것입니다.


오늘,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8-11절) 예배의 절정에서 갑자기 엄중한 경고가 주어집니다.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시인은 출애굽 당시 물이 없다고 불평하며 하나님을 시험했던 므리바와 맛사 사건을 상기시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도 마음이 미혹되어 순종하지 않았고, 결국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참된 예배는 과거의 체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 들려주시는 말씀에 부드러운 마음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첫째, 감격이 있는 예배를 회복하십시오. 습관처럼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우리를 지으시고 기르시는 하나님 앞에서 기쁨으로 노래하고 감사함으로 나아가는 감격이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둘째, 오늘 들려주시는 음성에 귀 기울이십시오. 신앙은 과거형이 아닙니다. 어제 받은 은혜가 아니라, 바로 오늘 나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미루지 말고 지금 순종하십시오.


셋째, 마음의 굳은살을 제거하십시오. 고난이나 불만 때문에 마음이 완고해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부드러운 마음으로 말씀을 받을 때, 우리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도

우리의 구원의 반석이신 하나님,

오늘 아침 기쁨과 감사로 주님 앞에 나아가 엎드립니다.

저희를 지으시고 기르시는 목자 되신 주님,

오늘 저희에게 들려주시는 주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않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순종하여 주님이 주시는 참된 안식과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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