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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띵선생 Jan 05. 2024

<퓨처셀프>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첫 번째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성공 법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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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비스트 MrBeast'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구독자 수가 2.2억 명(2023년 12월 27일 기준)에 달하고 내놓은 영상마다 조회수가 1억 뷰를 넘기기 일쑤인 세계 최고의 유튜브 채널 중에 하나이다. 이렇게 성공한 채널의 주인장인 지미 도널드슨 Jimmy Donaldson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5년 10월 4일 유튜브 동영상을 하나 촬영했다.


특별할 것도 없는, 자신만의 독백과도 같은 '5년 후 나에게 남기는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촬영할 당시 채널의 구독자는 8700명이었다. 지미는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며 4개의 영상(6개월 후 미래의 나, 12개월 후 미래의 나, 5년 후 미래의 나, 10년 후 미래의 나)을 제작했다. 총 네 개의 영상에는 미래의 나에게 원하는 모습을 솔직히 담아두었고 정확히 6개월 후, 12개월 후, 5년 후, 10년 후에 공개되도록 예약 설정해 두었다. 그 결과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의 채널은 전 세계 2위에 해당하는 구독자를 가진 채널이 되었고, 가장 혁신적인 채널로 손꼽히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가 촬영한 '5년 후의 미래'에는 100만 명 구독자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실제 5년이 지난 2020년에 그의 채널 구독자는 4000만 명이 넘었고 연간 수익은 1억 달러에 달했다. 불과 5년 만에 이룬 그의 성공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미스터 비스트' 유튜브 캡처 이미지>



미래가 끌어당기는 대로 살아간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에 비해 독특한 특징 중에 하나는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우리 인간은 목적론적 세계관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망(prospection)을 할 수 있다. 이건 그리 거창한 이론이라기보다는 누구나 '오늘 점심식사는 어떤 메뉴로 할까?' '이번 주말에는 여행을 가야지' 등의 일산에서 벌어질 일들에 대해 전망과 기대를 하며 지내는 것을 말한다.


오히려 인간은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존재임을 많은 증거로써 제시한다(20p.)


이렇게 긴 또는 가까운 미래를 전망하고 예상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왜'라는 것이다. 깊은 생각이 동반된 '왜'라는 질문이 목표와 목적에 이르는 근본적인 원동력이 된다. 또 이런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탐구를 통해 가장 강력한 형태의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우리 모두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하지만 목적과 목표가 동반되지 않으면 그 일의 가치는 휘발되어 날아가 버리기 일쑤이다. 우리가 하는 많은 일들은 그렇게 이루어진다.


'퓨처셀프'는 이 처럼 우리가 목적과 목표를 찾고, 그것을 이룬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를 끌어당기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진실을 알려준다. 그렇게 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아주 친절하게.


원하는 것에서 시작해 거꾸로 가라. 목표를 향해서 가기보다 목표라는 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라(28p.)



퓨처셀프 실천하기

생각해 보라. 끌어당기는 미래를 통해 성공하는 길이 쉬웠다면 이런 책과 이론들이 주목받을 수 있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을 바란다고 하지만, 그 길을 가지 않고 있다. 오늘 하루를 버티기에 급급하고 월말에 돌아올 카드값을 막기에 정신없다. 이는 우리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단기적인 성과와 눈앞의 이익을 강요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또한 문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는 99%의 일반인들과 다른 성공으로 가는 길을 가려고 다. 퓨처셀프는 다른 길을 가려는 우리에게 강력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 목표라는 필터가 미래에 집중하게 하고, 목표에 대한 믿음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력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미래에 더욱 몰입할수록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을 강화하게 되고 현재의 나를 점검하며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전념하고 있다. 그리고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 결과가 전념의 증거다(41p.)


이 길을 들어가는 첫걸음이 두렵기는 하다. 과연 내가 온전히 '퓨처셀프'를 이해하고, 습득하고, 실천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아직은 약하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가장 중요한 건 한 발을 내디디는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이미 성공했다.


<퓨처셀프>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두 번째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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