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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띵선생 Jan 05. 2024

<퓨처셀프>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두 번째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성공 법칙 3

미래의 나의 성공을 방해하는 7가지

첫 번째 이야기에서, 확고한 미래의 나의 모습이 현재의 나를 성공으로 이끈다고 했다. 하지만, 미래의 나를 이렇게 생생하게 만드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그것이 어려운 7가지 요인에 대해 <퓨처셀프>를 통해 알아본다.



첫째, 미래가 없으면 현재도 없다.

빅터 플랭클 박사(Viktor Emil Frankl)의 이야기는 꿈, 미래, 희망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례이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등 유대인 수용소에서 '살아서 가족을 만나겠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꿈을 이루겠다는, 성공을 하겠다는 희망이 중요하다. 우리는 어떤 희망을 품고 있는가? 돈을 벌겠다는 희망, 건강하겠다는 희망, 행복하겠다는 희망을 얼마나 강하게 품고 있는가? 이런 희망이 없다면 현재는 갈 길을 헤맬 수밖에 없다. 더욱 구체적이고 절실한 희망을 품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희망이 우리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게 하는 힘이며 자산이다. 무엇보다 막연하게만 생각되는 미래가 현실과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의 나를 보지 못하는 사람은 삶을 더는 전진시키지 못했다(55p.)



둘째, 나쁜 과거의 상처에 집착하면 내 미래가 불안하다.

<퓨처셀프>의 저자인 벤자민 하디는 어린 시절 자신의 운전실수로 어머니가 큰 사고를 당하는 경험을 겪었다. 엄청난 트라우마에 빠질 수 있던 그에게 그 사건을 조사한 경찰관은 "너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위로해 주었다. 이 진심 어린 위로를 통해 그는 부정적인 과거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 그의 어머니 역시 장애는 있었지만 사고가 나기 전보다 훨씬 희망찬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삶은 계획대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생각지 않은 일들의 출몰로 고통받고 좌절을 겪는 일이 더 많다. 이렇게 불시에 닥치는 힘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과거의 힘든 경험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내가 겪는 대부분의 일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반적인 상황인 경우가 많다. 자신에게만 왜 이렇게 힘든 일이 생기냐며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워 자책하는 것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부정적인 과거는 미래를 제약한다(71p.)



셋째, 독불장군은 갈 길을 잃기 쉽다.

'독불장군'을 아는가?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고집불통인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미래를 희망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교감과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온라인의 일상화 이후에 성공을 이루는 많은 사람들의 성공공식을 보자. 전문(또는 관심) 분야 공유 - 팬덤 확보 - 소통 - 성과 - 반복. 어떤가? 동의하는가? 이들은 자신이 얻은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콘텐츠로 많은 이들에게 공유하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여 성장한다. 자신의 지식을 커뮤니티에서 열정적으로 공유하는 이들을 MVP(Most Valuable Professional)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많은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이런 MVP에 대해 적극 직원하고 그들과 함께 성장을 도모한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그렇다.

"나는 원래 그런 성향이야"라는 변명으로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있다면 당신의 성공적인 미래는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 주변을 둘러보라. 내가 누구와 만나고 어떤 일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그 시간이 나의 미래에 어떻게 돌아올 것인가?


더 나은 미래의 나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훌륭한 통찰력과 능력을 지닌 사람들과 자주 접촉해야 한다(75p.)



넷째, 미래의 나와 계속 대화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얻어야 할 것을 단적으로 표현하면 바로, '미래의 나'와 대화하는 것이다. 우리는 원래 근시안적인 결정에 특화되어 있으며,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인 보상이 강한 게임이나 숏폼 영상들이 각광을 받는 것이리라. 하지만, 사람을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힘은 성공적인 미래를 꿈꾸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만든 목표이다. 이렇게 성공적인 '미래의 나'와 접신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나를 분리해서 인식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미래의 나에게 감정이입하고 현재의 내가 하는 행동이 미래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알아야 한다. 오늘 나의 행동이 미래의 나에게 어떤 결과로 돌아갈 것인가?

영화 '인터스텔라'의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주인공 쿠퍼(매튜 메커너히)가 책장 너머에 있는 과거의 자신과 딸을 바라보며, 자신이 우주로 가지 못하게 막으라며 절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0년 혹은 20년 후의 내가 지금의 나를 바라보며 '인터스텔라'의 쿠퍼와 같은 안타까움을 전하는 상황이 되면 어쩌나? 하루빨리 미래와 현재의 나에 대한 인식을 정리하고, 미래의 나에게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미래의 나에게 투자할수록 미래의 나와 더 긴밀히 연결된다. 미래의 나와 연결되면 자신에게 무엇을 투자하든 행복하고 거기에 전념하게 된다(84p.)


<영화 '인터스텔라' 캡처>


다섯째,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하라. 나머지는 정리하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바쁘다'. 그렇기 때문에 큰 그림과 먼 미래를 그리는 것이 뒷전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가 급하다고 생각되는 일 중에 많은 것들이 사소하거나 불필요한 일들이 많다. 우리의 초점을 보다 먼 미래에 맞추고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요하고 급한 일,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사소하지만 급한 일, 사소하고 급하지도 않은 일을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 이런 사실을 빨리 알아차려야 한다.

이런 일은 성공한 미래를 방해하는 실질적인 문제들이다. 미래에 방점을 찍고 현재의 문제를 가지치기하며 중요한 일들 중심으로 하루하루를 공고히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면 늘 급할 수밖에 없다(92p.)



여섯째, 경기장에 들어가지 않으면 당연히 패배다.

복권에 1등 당첨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뭔지 아는가? 바로 복권을 사는 것이다. 아무리 수준 높은 이론과 철저한 계획이 있어도 실행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이렇게 당연한 이치를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렵기' 때문이다.

우리는 안전한 것을 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불안한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떠한 상태가 안전한 것인지 모르는 무지의 결과이다. 경기장에 들어가지 않는 것을 안전하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큰길을 따라가고 시간이 지난 후에 후회한다. 정말 그 길이 안전한 길일까?

정말 안전한 길을 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실패하지 않을 길이라서 안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혹시 실패를 하더라도 또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용기 있는 길'이 '안전한 길'이다.


용기란 숭고하고 가치 있는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를 말한다(101p.)



일곱째, 작은 성공에 취하면 큰 실패를 초래한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이야기하면서 '10억 원만 있다면', '강남에 집만 있다면', 'SKY대학만 가면' 등의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그 목표를 이룬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그 후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처럼 동화 속 결말을 얻을까?

로또 1등 당첨자 중에 많은 사람들이 파산하거나 로또 당첨 전보다 못한 삶을 사고 있다는 뉴스를 종종 접한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보다 더 큰 행운을 얻었는데 왜 실패하고 불행해졌을까?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닥친 행운이 그에게 오히려 독이 된 것이다. 자신의 '그릇'에 넘치는 행운 말이다.

성공을 원한다면 성공의 그림을 정확히 그려야 한다. 그리고 그 그림의 자신의 색으로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성공은 어느 목표 하나를 달성한 한 순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그 순간에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날마다 성장하는 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그래서 궁극적으로 타인과 사회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만들어 가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성공에 취해 궁극적이며 중요한 나의 목표와 행복의 기준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한 번의 성공만 맛보고 주저앉는 것을 피하려면 성공할 때마다 미래의 나를 명확하게 그려야 한다(112p.)



<퓨처셀프>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마지막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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