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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띵선생 Sep 08. 2024

열심히 한다고?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29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인정사정 볼 것 없어!"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이런 문장은 과거 (직장에서) 서로를 독려하거나, 부하 직원들을 다그치기 위해 종종 사용했던 말들입니다. 이 문장에서 새어 나오는 긴박감이나 처절함과 같이 그 시절에는 정말 하루 해가 어떻게 뜨고 지는 줄 모르며 일에 목을 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렇게 일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과 구성원들의 요구와 너무 동떨어진 사고입니다.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어떻게 일하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요?


성장이 멈춘 우리 사회는 과거 단체와 어깨동무의 문화에서 혼밥과 혼술이 자연스러운 시대로 시간이동 했습니다. 사회전반적으로 '혼자'라는 것이 더 이상 이상하지 않습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을 대하는 자세와 직장에 대한 사고방식이 세대 간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까라면 까'라는 식의 업무지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평생직장'이라는 마인드는 절대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직장과 조직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살아남아야 하고, 성장해야 하는 것은 여전한 숙제입니다. 


일을 하는 행태도 큰 걸음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와 유연근무가 일상화되었고, 비대면을 기반으로 한 업무방식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합된 결속력보다는 탁월한 리더와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개개인의 역량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직원보다는 경력직원을 선호하는 기업의 트렌드가 이런 변화의 단편적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 Google @Linkareer)

직장은 물론 사회 전반의 이런 변화 속에 과연, 일을 열심히 하거나,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어떤 사람을, 어떤 경우에 일을 잘한다고 할 수 있을까?


상사로부터 인정받는 사람, 높은 성과를 얻는 사람, 동료들이 칭찬하고 후배들이 존경하는 사람 등 이 질문을 받는 사람마다 그 대답이 다르리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사람을 평가할 때도 상황이나 관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는 '잘한다'는 말보다 '열심히 한다'라는 표현을 더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무작정 열심히 한다는 것의 병폐에 대해 많이 경험한 이후, 이제 직장 내에서도 열심히(만) 하는 사람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멍부(멍청하고 부지런한)'한 상사가 이제는 직장 내 최대의 빌런이 된 것도 이런 트렌드에 따른 결과겠지요.

똑부: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상사)
똑게: 똑똑하지만 게으른 사람(상사)
멍부: 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상사)
멍게: 멍청하고 게으른 사람(상사)


이렇듯 일을 열심히 하기보다 잘해야 하고, 잘하는 것도 똑똑하게 해야 하는 것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물결인 듯합니다. 여러분이 일하는 분야와 직장, 맡은 업무분야와 역할에 따라 '잘한다'라는 평가는 제각각일 것입니다. 제가 아니라 어느 누구도, '이렇게 해라'라고 직접적인 가르침을 주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좋은 선후배에 대한 환상이 사라지고 각자도생의 직장 문화만 남는다면 얼마나 삭막할까요? 


사실 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해온 제 입장에서도 딱 부러지는 답을 드린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앞서 성공이라는 길을 걸어간 이이야기를 통해 살짝 도움을 받아보고자 합니다. 



<성공하는 데에 가장 필수적인 능력이 무엇인가?>

하워드 레이: 박사님, 인간관계와 관련된 다음 성공 원칙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나폴레온 힐네, 그것은 '한층 더 노력하는 것'입니다. 항상 주어진 보상에 비해 더 많이, 더 열심히 일하고 이를 통해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워드 레이: 여러분은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에 대해 누가 말해 준 적이 있나요? 여러분이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에 더 좋은 방법이 세상에 또 있을까요? 여러분이 사장이든 직원이든 한층 더 노력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을 떠올릴 수 있을까요? 

나폴레온 힐: 어떤 일을 하든 주어진 보상보다 더 많이 일하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세요. 언제나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임하시고요. 이렇게 했을 때 여러분이 사람들과 전보다 더 잘 지내게 되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폴레온 힐의 마지막 수업, 나폴레온 힐)



'성공학 분야의 전설'로 불리는 나폴레온 힐이 1948년에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서 나눈 대화의 일부입니다. 정말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어진 보상보다 더 노력하라'

'더 많이 일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라'

 

성공에 대한 그의 생각을 명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같은 책에 있는 문장을 몇 개 더 알아보겠습니다. 


'시작하면 끝을 보라.'

'내 것을 나누면 세상을 더 크게 보상한다.'

'건설적인 생각에 힘을 실어라'

'원하는 것에 마음을 집중하라.'


마지막으로 나폴레온 힐을 통해 여러분에게 전달해드리고 싶은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디 눈앞에 작은 이익(물질적이든 그 외의 것이든)에 집착해서 앞으로 나에게 다가올 큰 이익을 흘려보내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 결국은 그것이 일을 잘하게 하는 기본적이며 커다란 자세일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두 종류의 이익을 제공한다. 그 하나는 월급봉투에 담겨있고, 다른 하나는 나를 증명할 기회로 찾아온다.


#라라크루 #라이트라이팅 #나폴레온힐 #일잘러 #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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