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바다 속 보물, 눈물 속 소금

by 송필경

바다 속에는 숨겨진 보물이 있고,
눈물 속에는 소금이 은밀히 스며든다.

그대, 나를 만나 마음에 작은 불빛이 피었는가.
손끝으로 스며드는 그 순간,
행복을 느꼈는가.

말하지 못했다.
그저 바라보고,
손끝으로 사랑을 헤아리고,
숨결로 마음을 속삭일 뿐이었다.

찬 바람이 코끝을 스치면,
모래 위 발자국마다
사랑은 조용히 얼어붙고,
시간의 손길은 그것들을 흐리게 한다.

사랑이란, 어쩌면
한쪽만 아릴 때
발걸음은 모래 위 흔적처럼 부서지고,
조각난 틈 사이로 파도만 스며드는 것.

삐뚤어진 발자국마다
보물 지도처럼,
눈물에 새겨진 기억처럼
사랑은 고요히 남는다.

나는 그저 앉아 있을 뿐인데,
마음은 이미
그대 그림자 속으로 달려가고,

바다와 바람 사이,
흘러간 눈물 위로
모래 위 반짝임처럼
우리 이야기는 조용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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