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목소리
상처받은 영혼의 외침, 귓가에 메아리치네,
내 마음의 언어, 타인에겐 외계어 되어버린 그 순간. 감수성이란, 고통을 알고, 해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
남들의 눈물 뒤에 숨은 무지와 상처,
나의 깊은 고독을 이해한다 여겼건만,
진정한 이해는 그저 한 걸음 떨어진 착각.
우울증의 진정한 모습을 아는 것,
그것이 진정한 감수성이었네.
나의 고통을, 나의 아픔을, 정말로 아는 이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바쁘고, 다양하고, 때론 무심하니,
친한 관계일수록 더욱 무심한 법.
나의 고통에 대한 오해와 무지가 나를 더욱 갉아먹네.
모두가 같은 것이라는 착각 속에,
다름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받은 상처들.
하지 말아야 할 것만이라도 알아야 했던 그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