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것이 지나간다
내가 죽는다면
별이 되어
너의 밤을 지키리라
한 알의 모래알처럼
작은 빛이라도
너의 어둠이
너무 깊어질 때
내가 떨구던
그 눈빛으로
네 발밑을 비추리라
혹시 너도
나를 찾는다면
하늘을 봐달라고
속삭이지 않을 거야
그냥 반짝일 뿐
/나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