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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_13
덜컹하고 문이 닫힌다
열차는 달린다
퇴근길 지하철
소란스러운 소리에도
눈꺼풀이 무겁다
잠시 눈을 감았다가
불안함에 이내 눈을 부릅 떠본다
알록달록한 광고판에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오늘은 어땠어?’
‘회사는 늘 지루하지’
혼자 건네어본다
긴 하루를 어루만진다
글 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