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승

여유

by 신홍승


여유



달빛을 품은 나뭇잎은

행복한 밤을 보내는 것 같다

달을 볼 시간을 가진

나뭇잎이 부럽다

내게도

달을 볼 시간이 있을 텐데

달을 볼 시간이 없다고

느꼈던 것 같다

나무가

내게

여유를 가지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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