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승

매미가 주는 울림

by 신홍승


매미가 주는 울림



비가 내리고

한풀 꺾인 매미소리다

부질없이

힘을 쏟는 게 아니냐고

매미에게 물었다

한번 태어났으니

꿈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매미가 반박하는 듯

비가 그치고

커지는 매미소리다

뜨거운 마음

전하는 듯한

매미소리가

꿈을 잊은 가슴에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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