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주는 힘
말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생각 없이 던졌는데 누군가에겐 큰 상처가 될 수 있죠. 그래서 우리는 말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곤 합니다. 반대로 사소하게 건넨 말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고, 위로와 공감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내 마음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자 가장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죠.
특히, 사람이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들었던 말은 잘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정신력이 많이 약해져 있어 작은 소리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죠. 저도 참 어려운 시기에 많은 소음을 들었습니다. 아주 격하게 흔들리기도 했고, 아예 꺾여 버리기도 했습니다. 고작 한마디 말로 참 쉽게 무너졌습니다. 작은 소리들이 쌓여 무거운 돌덩어리가 되어버렸으니까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저를 다시 일어서게 만든 것 또한 그 작은 말 한마디였습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스치듯이 건넨 말이 동기부여가 되고, 유튜브를 보다가 모르는 누군가 툭 하고 뱉은 말에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항상 듣던 노래의 가사 한 문장이 가슴을 울리고, 드라마 속 대사 한마디가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수백 번도 더 들었던 평범한 말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갑자기 그 말이 가슴에 확 닿을 때가 있죠.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 말들이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많이 주었습니다. 정말로요.
그래서 말을 통해 힘을 얻었던 순간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졌습니다. 별거 없다고 그냥 넘기셔도 괜찮습니다. 가슴에 와닿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 없는 말일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오히려 좋습니다. 그럭저럭 잘 살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언젠가 ‘말’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다시 이 글을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처음 읽었을 때와는 다른 감정일 테니까요.
이 글은 저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여러분들이 타인에게 들었던 소중한 말을 떠올려 보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깨달음을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가 조용히 많은 말을 건네고 있었을 겁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받은 따뜻한 말 한마디를 마음 속에 머금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온기는 다시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 닿을 것입니다. 이 글이 그 흐름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당신의 말 또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