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詩(낙서 또는 詩) - 61

by 권태윤

호박찬가 -


어려서나 젊어서나

늙어서나

한결같은 유용함

변함없는 느긋함


못생겼다 비웃는

사람들 향해

황금빛 미소로만

응답하더라


늙을수록 더욱

자신의 속을 비워

남의 속을 채워 주는

달관의 보시(普施)


안과 밖 한결같아

가장 아름다운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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