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주관적입니다.
그의 고통을 객관적 시각으로만 보면,
결코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없습니다.
그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느끼는 섬세함이
그를 움직여 종국엔 나를 살리는 힘이 됩니다.
사소한 인연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고
그가 하는 말에 깊이 귀 기울이새요.
눈빛의 온도에 고요히 응답하고
말의 의미를 깊이 느끼며
그가 내는 마음의 목소리에 반응하세요.
천길 물속을 안다는 사람이
한 길 사람의 속을 모른다는 것은,
그를 보는 내 마음의 눈이 탁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