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대하는 자세

by 권태윤

고통은 주관적입니다.


그의 고통을 객관적 시각으로만 보면,

결코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없습니다.

그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느끼는 섬세함이

그를 움직여 종국엔 나를 살리는 힘이 됩니다.


사소한 인연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고

그가 하는 말에 깊이 귀 기울이새요.

눈빛의 온도에 고요히 응답하고

말의 의미를 깊이 느끼며

그가 내는 마음의 목소리에 반응하세요.


천길 물속을 안다는 사람이

한 길 사람의 속을 모른다는 것은,

그를 보는 내 마음의 눈이 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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