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말내말(他言我言), 東洋 - 63

by 권태윤

“霽日靑天, 倏變爲迅雷震, 疾風怒雨, 倏變爲朗月晴空

(제일청천, 숙변위신뢰진, 질풍노우, 숙변위랑월청공).”

“맑게 갠 푸른 하늘이라고 생각했어도 갑자기 천둥 치고 번개가 번쩍이는 수도 있고,

세차게 불던 바람과 퍼붓던 비도 순식간에 멎어 밝은 달과 맑은 하늘을 드러내는 수도 있다.”


[채근담(菜根譚)] 前集 124에 있는 말입니다.


인생이 망하고 흥하는 원리도 이와 비슷합니다.

세상사와 하늘의 일은 모두 알 수 없는 일이니,

그저 매사 늘 조심하고 경계하며 근신할 따름입니다.

함부로 나대다가 한순간에 훅 가는 수도 있고,

다 죽어가다가도 어느 순간 기사회생하여 부귀영화를 누릴 수도 있는 것이 인생사입니다.

내 뜻, 내 마음대로 다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니,

一喜一悲 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落詩(낙서 또는 詩) -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