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소유(所有)한다는 것은, 자유(自由)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두 주먹에 무엇인가를 움켜쥐면, 두 주먹은 자유를 잃습니다.
권력(權力)을 잡는다는 것은 자유를 포기하는 일입니다.
두 주먹 한가득 밤톨을 움켜쥐면, 손은 정작 하고 싶은 다른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입 안 가득 맛있는 음식을 물고 있으면, 말을 할 자유를 잃습니다.
금덩이를 이고 지면 정작 가야할 길을 제대로 갈 수 없습니다.
소유(所有)한다는 것은 소유물의 노예(奴隸)가 된다는 말입니다.
소를 키우는 농부는 그 소 때문에 제대로 나들이 한 번 하기가 힘듧니다.
개를 키우는 사람은 그 개 때문에 포기해야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정원에 가득 비싼 꽃과 귀한 수석(樹石)을 둔 사람도 맘 편히 집을 비우질 못합니다.
먼 길 가는데 바리바리 이고 지면 결코 목적지에 이르지 못합니다.
나그네의 짐은 가볍고 초라해야 먼 길을 편히 갈 수 있습니다.
권력을 움켜쥔 자들이 스스로 권력의 노예가 되어 망가져 가고 있는 모습을 보세요.
누가 저들을 온전한 자유인이라 하겠습니까.
자식이건, 배우자건 소유하지 말아야 합니다.
함께 살아가되 결코 소유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 그렇게 편히 살아야 삶이 가볍고 행복합니다.
참된 사랑도 소유를 포기할 때 가능합니다.
물건도, 권력도, 사랑도, 사람도, 모두 내려놓아야 온전히 나의 길을 제대로 갈 수 있습니다.
소유하지 말아야 나의 진짜 인생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권력에 대한 욕망도 모두 끊어내야만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