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신(狂信) 또는 맹신(盲信)

by 권태윤

<유사기독교상담소>가 발표한 <이단ㆍ사이비 진단과 대응>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말도 안 되는 것을 무조건 우기고 자신들만이 옳다고 외친다면, 그들은 이미 사이비 교주이거나 그런 사이비교주에게 세뇌된 광신도(狂信徒)라고 진단합니다.


사이비 종교에 있어 그 핵심은 '교주의 신격화'입니다. 무한 능력을 가진 카리스마적인 존재로서의 교주는, 자신이 말하는 것만이 옳으며 그것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광신도들은 다른 이들의 말에는 귀를 막고 오로지 교주의 그런 주장만을 되뇌며 광적으로 믿고 따릅니다.


정신의학자들의 분석에 의하면, 인격형성이 미성숙해 ‘정신분열병형 인격장애’라는 병을 갖고 있는 사람이 사이비종교에 잘 빠진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은 정신의학자들이 정신분열병 환자의 가계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밝혀진 것입니다.


정신의학자들은, 사이비종교 신도의 절반이 정신분열병형 인격장애이고, 나머지 절반은 거듭된 실패로 삶의 좌절을 경험했거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실패한 낙오자들이라고 합니다.


로마의 文人이자 철학자였던 키케로(Cicero, Marcus Tullius)는 “육체가 병들었을 때 정신은 이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지만, 영혼이 병들었을 때 육체는 정신에 관해 우리에게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는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정치판을 보면, 광신(狂信) 또는 맹신(盲信)이란 단어가 자꾸 떠오릅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사회라는 의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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