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킨, 고기, 과자 등등 달고 짜고 고소한 음식은 대게 맛이 좋습니다. 반면 쑥, 마늘, 약초 등등 쓴 재료들은 맛이 별로입니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은 대게 몸에 해롭고, 쓰고 맛이 없는 것들은 대게 몸에 좋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입맛이라는 것은 왜 몸에 해로운 것을 더 좋아하게 만들어졌을까요?
2. 고단하게 몸을 움직이는 일은 귀찮고 힘이 듭니다. 가만히 누워서 뒹굴거리며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편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편한 생활이 인간의 몸을 망치고, 자꾸 움직이는 삶이 인간을 건강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자꾸 움직이고 노동을 해야 하는데, 왜 그런 몸에 좋은 걸 싫어하도록 만들어졌을까요?
3. 인간은 대게 달달한 말은 듣기 좋아 하고, 쓴 말은 듣기 싫어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달콤한 말은 나를 망치고, 쓴 말은 나에게 이로운 말입니다. 그렇다면 왜 인간은 쓴 말을 좋아하고, 달콤한 말은 싫어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을까요?
4. 어느 동물도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제를 먹고, 다시 그 살을 빼고자 죽어라 운동하는 바보짓을 하지 않습니다. 유독 인간만 그런 어리석음을 반복하도록 만들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5. 인간은 자식을 낳고 기르는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고 합니다. 다른 대부분의 나쁜 습성들은 유전되면서, 부모가 되어봐야 비로소 부모 마음을 아는 어리석음은 어찌 끝없이 반복하도록 만들어졌을까요?
6. 대부분의 동물들이 만드는 집은 자신의 쉼터요 새끼를 기르는 공간입니다. 어느 동물도 집을 사거나 팔지 않으며, 사용하지도 않을 집을 짓고 사느라 생명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 집을 사느라 평생을 허비하기도 하고, 그 집을 가지고 돈벌이를 합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 보다 고등(高等)한 존재일까요?
7. 어느 동물도 새끼들에게 물려줄 유산을 모으기 위해 허덕이지 않습니다. 유독 인간만이 새끼들에게 재산을 남기기 위해 허덕거리며 삽니다. 죽으면 동전 한닢 가져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죽을 때까지 아등바등 재산을 모으느라 헐떡거리며 살도록 만들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8. 그 어떤 동물도 자신의 몸에 다른 장신구를 달고 다니지 않습니다. 유독 인간만이 온갖 장신구로 치장을 하고, 그 장신구도 명품에 집착합니다. 굳이 장신구를 달고, 명품으로 도배를 하고, 화장을 해야 만족감을 느끼도록 만들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