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저녁 -
후드득 후드득 우(雨)는 소리
후줄근한 포장마차 따스하다
뚫어진 구멍 사이 불빛 한줄기
외로운 그림자들 흔들흔들 졸고 있고
빈 의자 어서 오라 손짓 하네
밤이야 검게 젖어들건 말건
길이야 불빛아래 충추건 말건
집이야 영 못 가게 되건 말건
이슬아 진로야
처음처럼 그렇게 우리
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