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는 나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by 드타

이 시리즈의 첫 문장은 이런 말이었다.

사람들은 자유롭고 싶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자기 스스로 을로 살아간다.


우리는 자유를 꿈꾸고, 주도권을 원하며, 당당하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종종 그 반대편에 있다.

욕심은 족쇄가 되었고, 걱정은 태도를 무너뜨리며, 관계와 책임이라는 명분은 나 자신을 점점 작게 만든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이 있다.

이 모든 상황 속에서도, 삶의 주도권은 언제나 내 안에 있었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누군가가 나를 바꿔주길 기다리는 삶


우리는 종종 누군가가 나타나 나를 구해주길 기대한다.

좋은 상사, 기회가 넘치는 직장, 따뜻한 연인, 이해심 많은 가족.

그들이 나를 이 답답한 현실에서 끌어내줄 거라 믿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그 누구도, 끝까지 나를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외부의 조건은 한계가 있다.

누가 나에게 기회를 줄 수도, 위로를 줄 수도 있지만,

진짜 결정은 항상 내가 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감내할지,

그 선택은 끝끝내 내 몫이다.


결국, 나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삶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결과물이다.


지금까지 말한 것들을 다시 떠올려보자.

욕심은 나를 밀어붙이지만, 기준이 없다면 나를 삼킨다.

걱정은 불안을 키우지만, 행동은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당당한 태도는 관계를 바꾸고,

거절은 선택의 주체로 나를 세운다.


이 모든 것은 단순한 마음가짐이 아니라,

살아가는 기술이다.

그리고 그 기술은 연습할 수 있고, 지금 당장도 가능하다.


삶을 스스로 주도한다는 건,

큰 성취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순간의 중심을 내가 잡는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하라

가장 먼저 돌봐야 할 사람은 내 자신이다.

내가 나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 누구와도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말하지 못하면,

세상은 끊임없이 나를 ‘을’로 만든다.

그래서 삶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은

타인과의 관계가 아니라,

나와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는 순간이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가?

나는 내 삶을 지금 스스로 책임지고 있는가?


이 질문들을 회피하지 말자.

이 질문이 삶의 방향을 바꾼다.


나를 구하는 건 거창한 행동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인생을 바꾸는 건 인생을 ‘때려치우는 것’처럼 커다란 결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전환도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인생을 바꾸는 건 하루의 방향을 다르게 잡는 일이다.

오늘 하루, 나는 나의 기준에 따라 말했는가?

불필요한 걱정을 내려놓고 움직였는가?

나를 존중하는 행동을 하나라도 했는가?


이 질문에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스스로를 구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질문은 이제,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지금 나를 살리는 선택을 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 된다.


누군가가 당신을 대단하다고 말하지 않아도,

당신이 스스로를 믿고 움직이는 그 순간부터,

삶은 당신의 것이 된다.


이 시리즈의 끝은 시작이다.

주도권은 당신 손에 있다.

항상 그래왔다.

다만 이제는, 그 사실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갑과 을편

작가의 이전글지속 가능한 글쓰기를 위해 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