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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우 Nov 10. 2015

달변가 전성시대

인간이 혼자 살아간다면

언어도 논리도 필요 없겠죠.

각자의 속마음을 표현하려고

언어가 생기고 논리가 자란 것이죠.


서로의 생각을

정확하고 조리 있게

말로 드러내 주고받으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죠.


말과 논리는 그렇게

어울려 살아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험악한 말들로 상대를 공격하고

교묘한 논리로 상대를 현혹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죠.


그래서

혼자서 잘 먹고 잘 살려면

언어도 논리도

필수가 되어 버렸죠.


말과 논리가 이제는

혼자만 살아 남게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인간이 혼자 살아가기 위해

언어와 논리가 필요한 세상,

아이러니 속에서 우리들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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