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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우 Nov 09. 2015

낙엽

누군지 몰라도 큰일났다.


저 많은 걸 쏟아 놨으니 이젠 어쩌냐?

울긋불긋 잎사귀들을 보니

울그락불그락 성난 얼굴이 떠오른다.


잎사귀 하나 보이지 않게

다 치울 때까지는

서슬 푸른 엄포에 내내 떨어야 할듯.


겨울의 시린 코끝이 저만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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