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광화문의 물대포에서
설탕물이 쏟아진다면
쓰디쓴 세상사에 단맛을 잃은
사람들 얼굴마다 웃음이 터질 텐데
따신물이 쏟아진다면
고단한 세상사에 온몸이 굳은
사람들 마음까지 피로가 풀릴 텐데
캡사이신 매운 내로 피눈물을 짜내고
얼음장물 채찍질로 분노를 새겨 넣는
저 물대포의 서글픈 주둥이에서
우리 엄마 떠다 놓은 정안수 같은
사랑이 쏟아졌으면.
보고 들은 것들에 색깔을 칠합니다. 4indi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