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같은 사소한 하루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얼마 전, 병원에 들렀다가 약 한 알 더 늘려오게 된 사연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별 대단한 증세는 아닐 거라 생각하고, 약 먹고 식사 조절하면 수치는 금방 좋아질 거라 주변에서 이야기해줍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이를 먹으며 살아감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중국 속담이 있다 합니다.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
수필가 윤세영 님은 수필 '일상의 기적'에서 이리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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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일어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하고, 함께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고, 그런 아주 사소한 일이 아닐까.
다만 그런 소소한 일상이 기적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는 대개는 너무 늦은 다음이라는 점이 안타깝다.
우리는 하늘을 날고 물 위를 걷는 기적을 이루고 싶어 안달하며 무리를 한다.
땅 위를 걷는 것쯤은 당연한 일인 줄 알고 말이다.
- 윤세영, 일상의 기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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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어쩌면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고 살아 숨 쉬는, 몸을 일으켜 걸어가는 이 순간이 세상의 어느 한 곳에서는 기적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에 충실해야겠다는 말은 수십 년 동안 수천번도 더 이야기했을 테지만, 정작 그리 충실하게 될 때는 오늘이 별로 많이 남지 않을 때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하늘이 낮게 내려와 어깨를 도닥거려 줍니다.
오늘은 사소한 일을 해 볼까나요.
혼자서 일어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하고, 함께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고,
고양이와 장난 쳐주고,
그런 아주 사소한 일들을 말이지요.
그 사소한 순간들 사이로 그리운 모습들도 한번 떠 올리고 말이지요.
사소하게 사노라면의 글도 읽고 댓글도 써주고 말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건강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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