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4주입니다.
그분이 세상에 나심을 기다리고 세상으로 오심을 기뻐하는 시기입니다.
어릴 적, 하루 종일 혼자 집을 보다가 어른들이 돌아오는 저녁엔 신이 났었습니다.
혹은 기다리던 반가운 손님이 온다 하면 종일 기다리는 시간이 두근거렸습니다.
그렇게 신이 남은, 그 두근거림은, 그들이 왔을 때 반갑고 즐겁고, 기다리던 시간을 위안 받을 행복한 만남의 시간이 있으리란 걸 믿었기 때문이겠지요.
각자의 믿음입니다.
세상에 오심도, 그를 기다림도, 그를 맞으면서 느끼는 행복과 은총의 충만함도 결국은 각자의 믿음의 크기만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믿음의 크기가 정해진 것이 아니듯,
믿음의 깊이가 정해진 것이 아니듯,
각자의 믿음의 크기만큼,
각자의 믿음의 깊이만큼,
그 마음에 평화가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상엔,
믿음의 유무와 신앙의 종류에 상관없이 무조건 내려주시는 평화와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해 봅니다.
-사노라면 스테파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