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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Apr 02. 2023

높은데서 호산나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 한 톨

'높은 데서 호산나'

종려 가지 흔들며 환호하던 그들이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며

당신을 외면합니다


사람의 믿음은

사람의 신앙은

당신의 가르침보다

저들의 마음대로 흘러갑니다.


그 가여운 사람들의 모습에 당신은 기도합니다

'저들을 용서하십시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종려 가지와 십자가를 양손에 쥐고 있는, 나약한 인간들의 자유의지 속 파도들이 선한 의지와 세상의 평화를 향해 움직이길 기원해 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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