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리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만물에는 제 자리가 있습니다.
풀은 땅에 있어야 하고,
물고기는 물에 있어야 합니다.
만물은 그렇게 각자의 제 자리에 있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제 자리에 있어야 어울립니다.
제 자리에 있어야 건강합니다.
사람들도 그러합니다
내 순간들이 삐걱거린다면,
내 시간들이 어긋난다면,
내 삶들이 편치 않다면,
나는 내 자리에 앉아 있는지,
지금 이곳이 내 자리인지,
지금 이 순간이 내 자리인지 돌아봐야 할까 봅니다.
세상 만물은 질서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이 평화로운 제 자리에 머물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