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나왔습니다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십여 년간 글을 써 온 그 시간들은 제 삶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잠깐의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사소한 일들은 나도 모르게 해결이 되곤 했습니다.


가끔, 붓 끝에 올리던 이 생각들을 책으로 묶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지인이나 독자분들의 제안도 많았고요. 하지만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어설픈 글들을 모으려는 욕심일지 교만일지 모를 마음도 저어했고, 선뜻 일을 벌일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음먹고 시작한 갈무리의 작업이, 어느새 수확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 集이라는 한자가 있습니다.

모은다는 뜻이지요.

뿌려놓은 글들을 모으고 엮어서 묶어봅니다.

시를 모으니 시집이 되고

수필들을 모으니 수필집이 됩니다.


그렇게 세월과 함께 모인 글들을 묶었습니다.

긴 세월 동안 응원해 주신 독자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작은 시집을 하나 만들어 봅니다.

제 시들에 제 캘리를 얹어, 그 시간의 이야기를 곁들여,

'가을이다. 그대 외롭지말아라'라는 제목의 캘리그래피 시집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만들어 본 책 한 권을 독자분들 앞에 조심스레 선보입니다.

뿌듯함과 부끄러움이 동시에 가슴에서 출렁입니다.

제게 대한 대견함과 민망함이 교차합니다.


이번 첫 시집은 생각을 실천으로 옮겼다는 그 첫 갈음에 큰 의미를 두려 합니다.

이제 내 디딘 첫걸음에 자신을 얻어

더 정돈되고.

더 유연하고,

더 짙은 평화를 담은 모음들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그 첫걸음을 같이 기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https://bookk.co.kr/bookStore/68cb9c2c243d6f16753e75f0


현재 책은 '부크크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주요 서점엔 입점 승인되어서 절차 진행 중입니다.

조만간 쉽게 구해볼 수 있도록 진행해 보겠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시간 속에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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