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세상엔 외쳐야 할 백 가지 이유가 있고
세상엔 침묵해야 할 백 가지 이유가 있다
팽팽한 균형을 깰 한 가지 이유가 필요할 때
외쳐라
당신의 양심이 그 한 가지 일 때
침묵하라
당신의 무지가 그 한 가지 일 때
외침과 침묵 -김경근
----------------------
외침과 침묵 사이에서 매번 망설입니다
양심과 교만 사이에서 매번 주춤합니다
용기와 비겁 사이에서 매번 주저앉습니다.
세상을 향한 외침 이전에
세상을 향한 침묵 이전에
그 모든 성찰의 시선이
그 모든 검증의 손길이
내 안으로 먼저 향하기를 소망합니다
세상 모든 시선들에 평화가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