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데이터로 가장 돈 되는 분야가 뭐예요?

먼저 가서 표준이 되자!

by 브라키오사우루스

그냥 돈을 버는 게 목적이라면 우리는 요즘 같이 코스피가 불타는 시절에 주식으로 돈을 엄청 벌 수 있지 않을까요?

회사에서 10억만 투자해 주면 그걸 여러 가지 방법으로 투자해서 100억을 만들 수 있을지 모릅니다. 물론 10억을 다 까먹을 수도 있겠지만요. 주식 투자로 돈을 벌고 싶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의 목표가 그냥 돈을 버는 것이 아니고 ‘데이터를 활용해서 돈을 버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사옥을 잘 지으면 사옥 건물값이 우리 회사 매출보다 높다는 말이 있죠. 그래도 기업이니까 사업을 해야 하고, 사업 모델이 다각화돼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데이터는 신문물이죠. 10년 전만 해도 데이터로 돈을 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아직 데이터는 하나의 수로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각 산업별로 드문 드문 우물정도는 만들어놨습니다. 강처럼 깊게 우물을 판 곳도 있습니다. 곳곳에 흐르는 데이터에서, 2025년 지금 가장 돈이 모이는 곳이 어디일까요? 돈이 모이는 곳에 가야 돈을 벌 수 있을 텐데 그곳이 어디일까요?

지금 돈이 되는 시장은 ‘데이터 광고‘ 시장입니다. 예전에 금융회사들이 타깃마케팅이라고 표현했던 업무입니다. 원래는 내부 마케팅을 위해서 타겟팅을 하고 문자를 보내고 했었는데 이제는 외부고객의 의뢰를 받고 타겟팅을 해서 해당하는 고객을 추출하고, 그 고객을 대상으로 광고 문자를 보냅니다. 광고 문자를 보내고 수수료를 받지요.


지금 데이터광고사업이 정점을 찍었냐? 제 생각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 3~5년은 광고가 더 돈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광고에서 그다음으로 돈이 될 시장은 어디냐? 시장이라기보다는 사업 BM기준으로 저는 ‘고객 동의 기반의 데이터 확보‘를 생각합니다. 지금은 통계데이터가 다수고 가명데이터가 일부 활용되고 있지만, 고객을 식별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업이 실제 가동되고, 여기서 돈이 생길 것 같습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브라키오사우루스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금융에서 데이터로, 데이터에서 글로, 오늘도 일하고 조금 읽고 가끔 씁니다.

97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1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