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에서 나타날 현인을 기다립니다…
분명히 물었습니다.
“그 쳇Gpt라는 건 어디서 쓸 수 있는 거예요?”
질문을 듣자마자 저는 생각했죠. 아 고객 파악이 덜되었다. 여태 내가 한 설명이 고객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됐겠구나, 비즈니스 말하기는 목적 있는 말하기입니다. 고객이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목소리가 아무리 좋아도, 깊이 있는 통찰이 들어있어도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그런데 같은 고객이 불과 한 달 만에 여러 개의 AI를 사용합니다. 고객의 입에서 ‘제미나이’라는 키워드가 나와서 저는 또 놀랐습니다. 이번에 설명할 자료는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거든요. 공통의 이해를 만들고 그 위에 비즈니스를 쌓아야 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고객이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난 겁니다.
새로 나오는 기술과 계속되는 버전 업데이트만큼이나 사람들도 빠르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트렌드 책을 쓰는 중에 그냥 트렌드가 바뀌는 거지요. 그래서 되려 메가트렌드가 중요해졌습니다.
시장의 변화를 포착해서 분석하고 고객에게 제안한다는 기존의 프로세스를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시장의 변화는 포착할 수 있지만 그 이후를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파도에 올라타 있지만 이 파도가 어디로 흘러갈지 몰라 마음이 불안합니다.
분석에 시간을 들이기도 어렵습니다. 오랜 시간을 투여한 분석은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낡은 방식이 된 것 같습니다.
내가 일 년 전에 알던 고객이, 한 달 전에 만났던 고객이 변화합니다. 고객이 했던 말, 고객의 반응을 적어둬 봐야 큰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되려 사업에도 메가트렌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촘촘히 세운 계획, 있어 보이는 계획이 아니라 우리의 업을 관통하는 큰 줄기, 향후 10년간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어 줄 중심축 말이죠. 요즘 사업에는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트렌드를 분석할 때 이머징 트렌드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무자들이 나름의 트렌드 분석방법론을 활용해 집단지성으로 도출합니다. 그런데 이 메가트렌드라는 건 트렌드라는 것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위로 위로 지혜를 쌓은 완전한 전문가의 통찰이 필요한 분야 같습니다.
사업에 매뉴얼이 없다고 하죠. 일을 하는 기본 태도와 방향은 있습니다. 우리의 환경이 너무 빠르게 변합니다.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중심을 잡으려고, 더 욕심을 내서 내가 파도를 일으키고 싶어서 머리를 싸맵니다. gpt도 젠스파크도 퍼플렉시티도 완벽하게 알려주지 않는 이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