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세계를 지키려는 방어를 하지 않는 것
사람이 성장하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요건은 바뀌고자 하는 의지다.
바뀌고자 하는 의지는 자신이 만들어온 세계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약간 치워두는 것이다.
자기의 세계에 대한 고집과 욕심을 버리는 것은 자신을 부정하는 것과도 비슷하기에 쉬운 일은 아니다.
안주하는 것은 에너지 보존을 하고 싶어하는 기본적인 욕구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큰 마음 먹고 해보면 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스스로의 자존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은 별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시각을 포용하는 것으로 더 나은 나의 세계를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는 것이 더 정확하다.
타인이 내 세계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는 것은 때로 탐탁치 않을 수 있지만,
내가 스스로 허락한다면 안될 것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