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주만나 큐티
사사기 11:1-28
길르앗 사람 입다
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3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8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하니
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14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내
15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17 이스라엘이 사자들을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하건대 나를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와 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도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머물렀더니
18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 뜨는 쪽으로 들어가 아르논 저쪽에 진 쳤고 아르논은 모압의 경계이므로 모압 지역 안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19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의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20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의 지역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 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그 땅 주민 아모리 족속의 온 땅을 점령하되
22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족속의 온 지역을 점령하였느니라
2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28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내용 요약
1-11
입다는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 형제들에게 배척당하고 집에서 쫓겨나 돕 땅에 거주하며 잡류들과 함께 살아가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자, 길르앗 장로들은 입다를 찾아와 자신들의 장관이 되어 달라고 요청한다. 입다는 과거 자신을 내쫓았던 일을 언급하며 그들의 요청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승리를 주신다면 자신이 그들의 머리가 될 것을 조건으로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후 입다는 백성의 지도자가 되어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말을 아뢰며 전쟁을 준비한다.
12-28
입다는 암몬 왕에게 사자를 보내 전쟁의 이유를 묻고, 암몬 왕이 이스라엘이 자신의 땅을 빼앗았다고 주장하자 이를 반박한다. 그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에돔과 모압 땅을 침범하지 않았으며, 아모리 족속과의 전쟁을 통해 얻은 땅임을 역사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그 승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밝히며, 이미 300년 동안 이스라엘이 그 땅에 거주해 왔음을 근거로 암몬의 주장이 부당함을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입다는 하나님께서 공의롭게 판단해 주시기를 구하지만, 암몬 왕은 그의 말을 듣지 않는다.
관찰 질문
입다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로 큰 용사였다.
길르앗의 아들들이 입다를 쫓아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른 여인의 자식인 입다가 기업을 잇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입다는 형제들을 피해 어디에서 지냈나요
돕 땅
누가 입다를 찾아왔나요
길르앗 장로들
장로들은 입다에게 무엇을 요청했나요
암몬과 싸우기 위해 와서 길르앗의 장관(머리)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입다는 어떤 조건을 제안했나요
여호와께서 암몬 자손을 자기에게 넘겨 주시면 자신이 머리가 되겠다고 했다.
입다는 왜 암몬 왕에게 사자를 보냈나요
그들이 쳐들어온 이유를 묻기 위해서
암몬 왕은 무엇이라고 대답했나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 자신의 땅을 점령했으니 평화롭게 그것을 돌려달라고 했다.
입다는 이에 대해 어떻게 반박했나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이스라엘이 그 땅을 침범하지 않았으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땅임을 설명했다.
연구와 묵상 질문
암몬 자손의 왕이 이스라엘이 삼백 년 동안 거주한 후에야 땅의 소유를 주장하고, 입다가 사실을 근거로 반박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을 듣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나요
암몬 자손의 왕이 이스라엘이 삼백 년 동안 거주한 후에야 땅의 소유를 주장하는 모습을 보며, 악은 정당한 이유에서 나오기보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느낀다. 그들의 주장은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옳은지에 대한 고민은 없다. 또한 그로 인해 상대가 겪게 될 고통 역시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삼백 년 동안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 땅이 그들에게 실제로 필요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제 와서 그것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 주장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근거를 끌어다 붙이는 모습에 불과하다. 결국 이는 진실보다 목적을 앞세운 악한 행동임을 깨닫게 된다.
연구와 묵상
이 이야기는 입다의 잠재적인 위대성을 드러낸다. 그는 자신이 길르앗 사람의 영역을 넘어서서 이스라엘 전체의 문제들에 대한 책임을 떠맡을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그의 외교술이 실패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의 어조는 전혀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의 어조가 아니었다. 입다는 시간을 벌면서 자신의 목적에 대한 정당성을 확립하려 했던 것 같다. 동시에 그는 최고의 심판자(27절)이신 하나님이 자신(이스라엘)의 편을 들어주시기를 희망했다. 그가 여호와께 한, 오늘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마지막 호소는 실제적으로 전쟁 선포이며 이야기의 절정이 가까이 왔다는 분명한 징조다.
출처: IVP 성경주석 구약
11:4~11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자신들의 지도자로 세움 몇 차례의 협상 끝에, 길르앗 장로들은 입다를 자신들의 ‘머리’와 ‘장관’으로 임명한다(11절). 그러나 하나님 자신이 입다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신 것은 결코 아니다.
출처: ESV 스터디 바이블
느낀 점
입다는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사가 아니었다. 기생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형제들에게 쫓겨났던 그는 큰 용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정받지 못했다. 그래서 길르앗 장로들이 자신을 다시 찾아왔을 때, 이 순간을 기다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다는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넘겨 주시면”이라는 조건을 내세운다. 이는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으로 자신의 위치가 결정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느껴진다. 사람에게 버림받았던 과거가 있었기에, 그는 더 이상 사람의 평가에 자신의 가치를 맡기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
또한 암몬 왕의 모습을 통해, 악은 정당한 근거에서 나오기보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유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삼백 년 동안 아무 문제를 제기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땅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가 아니라 이익을 위한 주장에 불과하다. 결국 사람은 진실보다 자신의 욕심을 따라 움직일 수 있으며, 그래서 옳은 말조차도 듣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결단과 적용
이제 나는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목표로 삼겠다. 상황에 따라 변하는 사람의 시선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기준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겠다. 또한 내 이익이나 감정에 따라 판단하기보다, 진실 앞에 정직하게 반응하는 태도를 갖고 싶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께서 인정하시는 길을 선택하며 살아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