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1 주만나 큐티
사사기 15:1-20
블레셋을 친 삼손
1 얼마 후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의 아내에게로 찾아 가서 이르되 내가 방에 들어가 내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하니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2 이르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그를 네 친구에게 주었노라 그의 동생이 그보다 더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를 대신하여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 하니
3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4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가지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5 홰에 불을 붙이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을 사른지라
6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하니 사람들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그의 친구에게 준 까닭이라 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버지를 불사르니라
7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하고
8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크게 쳐서 죽이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더라
9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와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에 가득한지라
10 유다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올라와서 우리를 치느냐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올라온 것은 삼손을 결박하여 그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하려 함이로라 하는지라
11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스리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하니라
12 그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려고 내려왔노라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치지 아니하겠다고 내게 맹세하라 하매
13 그들이 삼손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다만 너를 단단히 결박하여 그들의 손에 넘겨 줄 뿐이요 우리가 결단코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고 새 밧줄 둘로 결박하고 바위 틈에서 그를 끌어내니라
14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15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16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17 그가 말을 마치고 턱뼈를 자기 손에서 내던지고 그 곳을 1)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18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19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2)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
20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내용 요약
1–8 삼손이 아내를 찾아갔으나 장인이 이미 그녀를 다른 사람에게 준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분노한 삼손은 여우들을 이용해 블레셋의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불태운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에 보복하여 그의 아내와 장인을 죽이자, 삼손은 다시 그들을 크게 쳐서 죽이고 에담 바위 틈으로 피한다.
9–13 블레셋 사람들이 유다를 공격하자 유다 사람들은 삼손을 책망하며 그를 결박해 넘기려 한다. 삼손은 자신을 죽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그들에게 묶여 블레셋 사람들에게 끌려간다.
14–20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자 결박이 풀리고, 그는 나귀의 턱뼈로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인다. 이후 목말라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이 물을 내어 회복시키신다. 삼손은 이스라엘의 사사로 20년 동안 지낸다.
관찰 질문
삼손의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그의 친구에게 준 까닭은 무엇인가요
삼손이 아내가 수수께끼의 답을 블레셋 사람들에게 알려준 일로 자신을 심히 미워하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삼손의 장인은 삼손에게 무엇을 제안했나요
그의 아내 대신 그녀의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고 제안하였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하는 일에 대해 어떻게 말했나요
이번에는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할지라도 그들에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삼손이 여우 삼백 마리의 꼬리를 서로 묶고 그 사이에 홰를 달아 불을 붙여 무엇을 했나요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몰아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불태웠다.
삼손이 한 일을 알게 된 블레셋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삼손의 아내와 그의 아버지를 불살랐다.
삼손이 원수를 갚겠다고 하며 무엇을 했나요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크게 쳐서 죽이고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다.
블레셋 사람들이 유다에 진을 치자 유다 사람들이 이유를 묻자 무엇이라고 대답했나요
삼손을 결박하여 그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하려 한다고 하였다.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삼손에게 내려가 묻자 삼손은 뭐라고 대답했나요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다고 하였다.
유다 사람들이 삼손을 결박하여 레히로 데려갔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여 결박이 풀어졌고, 삼손은 나귀의 새 턱뼈로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였다.
삼손이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자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려 물이 솟아나게 하셨고,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회복되었다.
삼손은 이스라엘의 사사로 얼마 동안 지냈나요
이십 년 동안 지냈다.
연구와 묵상 질문
복수의 원리는 무엇인가요
상대가 나에게 행한 대로 그대로 되갚으려는 것
복수가 커지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상대가 나에게 행한 것보다 더 크게 되갚기 때문에
복수를 멈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하고, 보복하는 행동을 멈추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복수가 완전히 끝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복수를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연구와 묵상
복수자 [復讐者, avenger] 기본 의미는 ‘앙갚음하다’, ‘원한을 품다’로서, 상대방에 대해 원한을 가진 자로서 빚을 되갚거나 응분의 징계를 하거나 또는 원수를 갚는 자를 말한다. 개역한글판에는 ‘보수자’(시 44:16). ‘보복자’를 보라.
원수 [怨讐, enemy] 자신이나 나라 등에 대적하여 해(害)를 끼치는 자(창 3:15; 삿 16:23; 갈 4:16). 예수께서는 개인적 원한이나 복수를 삼가고 원수를 사랑하고 기도할 것을 역설하였다(마 5:43-44). 한편,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렘 46:10),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자’(사 1:24-25), 생명과 진리의 원수인 ‘마귀’ 곧 ‘사탄’(마 13:39; 행 13:10) 등을 원수라고 규정했고, 특히 사망은 마지막 날 최후로 멸망할 원수라고 하였다(고전 15:26).
턱뼈 [jawbone] 동물의 턱을 이루는 뼈. 광대 뼈와 관절의 아랫뼈 모두를 일컫는다고 볼 수 있다. 성경에는 삼손이 나귀의 턱뼈로 블레셋 사람 1,000명을 죽인 기록이 나온다(삿 15:15-17). 한편, 고대 세계에서는 동물의 뼈로 농기구나 연장을 만들어 사용했었는데, 나귀나 소의 턱뼈는 낫을 만드는 데 이용되었다고 한다.
심판 [審判, judgment]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선악 간에 판단을 내리는 일(히 9:27). 성경에서 하나님의 징벌과 관련된 재난 혹은 만물의 심판자로서 하나님의 선고 등에 대해 언급된다(잠 19:29; 전 12:14; 미 7:9; 마 5:21; 살후 1:5). 이미 하나님께서는 노아 시대의 대홍수(창 6-8장)나 애굽에 내려진 10가지 재앙들(출 6-12장)을 통해 심판의 전형을 보여 주셨다. 하지만 이런 심판은 이스라엘 백성이라 하여 예외일 수 없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저버리고 계속해서 회개를 거부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심판을 내리셨다. 그래서 어찌보면 이스라엘의 역사는 범죄와 심판, 회개와 구원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우상을 숭배하며 택한 백성을 압제하는 이방 나라들도 예외없이 하나님의 심판의 칼날 아래 놓였다(사 34:5; 렘 48:21). 심판의 원인에 대해 성경은 모든 사람이 범죄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고(롬 3:23)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고 하였다(롬 3:19-20).
복수 [復讐, vengeance] 앙갚음. 해를 입힌 자에게 그 억울함(원한)을 풀기 위해 되갚는 일종의 ‘징벌’을 말한다(민 35:12; 시 149:7). ‘보복’(신 32:35; 사 59:17; 렘 5:9)이라고도 한다. 구약 시대에는 가까운 친족의 억울한 죽음을 위해 보수가 제한적으로 허락되기는 했지만(민 35:19, 21, 27), 성경의 전체적인 정신은 사사로운 보수를 허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복수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내가 보복하리라’ 하셨다(신 32:35). 특히 하나님은 택한 백성의 구원을 위해 세상 세력을 친히 보복(심판)하실 것이다. 이런 정신은 신약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사도 바울은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롬 12:19)고 권하고 있고, 히브리서 기자 역시 그 같은 정신을 강조한다(히 10:30). 따라서 억울함을 개인적으로 풀기보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뢰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역한글판에서는 ‘보수’(민 35:12)로 묘사했다.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느낀 점
다윗이 사울을 해칠 수 있었던 순간에도 그를 살려주었던 장면이 떠올랐다. 그는 원수를 눈앞에 두고도 자신의 감정이나 기회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의식하며 손을 멈추었다. 반면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는 자신의 분노와 감정을 앞세워 복수를 이어갔다.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와 선택의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나타난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과 하나님의 방식으로 행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나에게도 삼손과 같은 모습은 없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결단과 적용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나는 그동안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에 더 마음을 두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이제는 결과보다 방향에 집중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에서도 내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따르기를 결단한다. 오늘도 내 생각과 판단을 앞세우기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그 길을 따르는 하루를 살아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