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야
이동형 컴퓨터에서 그려서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주는 만화체 캐리커처를 그리는데 지역 예술인이어서 지역 축제나 행사 때 불러주시면 가고 있어요. 주민들은 무료이거나 천 원에서 삼천 원을 내고 그릴 수 있고 작가는 기관에서 수고비를 받아요.
이날은 바람이 세게 불어서 그리고 있는데 천막이 날아갔던 기억이 나요.
처음 캐리커처를 그리기 시작했을 때는 무서워서 손님을 다른 작가님께 미루기도 하고 떨떠름한 표정의 손님들에게 죄송해서 돈을 안 받기도 했는데 자꾸 하다 보니 그리면서 대화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캐리커처는 받는 사람의 반응을 바로 볼 수가 있어서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