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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싸비 Jan 04. 2025

캐리커처를 나가게 되다.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야

아직 캐리커처를 그려본 적이 없었을 때 지역 예술인으로 지역 행사에 참여해야 했던 의무가 생겼고 그래서 갑자기 캐리커처를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컴퓨터로만 그림을 그리던 저에게 종이 그림, 게다가 닮게 그려야 한다는 점은 정말 걱정이 앞서는 일이었답니다. 아래는 처음 캐리커처를 나가기 전 한 달 동안 연예인 사진이나 주위 사람들을 그려주며 연습했던 그림입니다. 부끄럽지만 캐리커처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용기 내시라고 올려봅니다.




그렇게 첫 캐리커처를 나가게 되지만 저는 너무 떨리고 무서운 나머지 모든 손님을 옆에 계신 작가님께 돌립니다. 그리고 딱 두 분을 그려드리는데 그중 한 분은 우연히 교회 장로님을 만나서 아는 분이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그릴 수가 있었고 다른 한 분은 장로님이 모셔온 목사님이셔서 그렇게 두 분을 그려드리고 만원을 벌었습니다. 사실 천 원이었는데 장로님께서 떨지 말라고 만원이나 주신 거죠. (이때는 기관에서 돈 안 받았습니다)


처음 캐리커처를 경험한 저는 내가 그릴 수 있는 방식으로 그리지 않으면 못 그리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만화체로 사람들을 그리게 되었는데요.



훨씬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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