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렁이는 파도처럼

사랑하면 느는 것

by 싸비


철썩이는 파도가 흰 물결 되어

짠 바다내음 코끝에 맴돌더니

발가락 사이로 반짝이는 모래알갱이

발바닥이 간질간질 기분이 좋아


뽕뽕 난 구멍으로 숨을 쉬는 생물들

찰박찰박 물 위를 뛰며 노는 동생

바람이 불어 머리칼이 휘날리니

눈부시게 비추는 햇볕이 따사로워


깨진 조개껍질 지나 소라껍데기

신기하게 보다 귀에 대어 보면

바닷소리가 귓속을 파고들어

간지럽히다 물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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