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웹툰 작가 도전기
나무를 타고 오르내리던 꼬마
더운 날에는 시원한 그늘 아래 앉아
책을 보다 낮잠에 들었다.
눈을 떠보니 아직 해가 높다.
얼굴을 가리던 그늘이 발목까지 내려갔다.
다리를 끌어당기니 그늘 안에 들어왔다.
다리를 펴니 발이 그늘 밖으로 나갔다.
그늘 안은 차고 그늘 밖은 따뜻하다.
꼬마는 손을 뻗어 개미에게 그늘을 만들었다.
더위를 피해 다니던 개미가 그늘 안에 머문다.
손을 치우니 뙤약볕이 개미에게 쏟아졌다.
뜨거워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개미가
꼬마의 다리 위로 오른다.
간지럽다.
꼬마의 다리를 기어 다니는 개미
그늘이 없어도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