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훈련 과제
주만나 Q.T 2025-05-28
죄에 종노릇하지 말라
출애굽기 5:10-21
10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이 나가서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바로가 이렇게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리니
11 너희는 짚을 찾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그러나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2 백성이 애굽 온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
13 감독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이르되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그 날의 일을 그 날에 마치라 하며
14 바로의 감독들이 자기들이 세운 바 이스라엘자손의 기록원들을 때리며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15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16 당신의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당신의 종들이 매를 맞사오니 이는 당신의 백성의 죄니이다
17 바로가 이르되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
18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벽돌은 너희가 수량대로 바칠지니라
19 기록하는 일을 맡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희가 매일 만드는 벽돌을 조금도 감하지 못하리라 함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
20 그들이 바로를 떠나 나올 때에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21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내용요약
10-14절 감독들과 기록원들이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말을 전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않겠다. 너희는 짚을 찾아 주워라. 그러나 너희의 일을 조금도 줄이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온 땅에 흩어진 그루터기를 모으니 감독들이 그들을 재촉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벽돌의 수효를 다 채우지 못하자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을 때리며 “원래 하던대로 그 날의 일을 그 날에 마치라!” 합니다.
15-18절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이 바로에게 호소합니다. “왕이여, 어찌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않고 벽돌을 만들라 합니다. 당신의 종들이 매를 맞습니다. 당신의 백성의 죄입니다” 이 말을 들은 바로는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니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주지 않아도 벽돌은 원래 수량대로 바쳐라!”
19-21절 기록하는 일을 맡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로의 말을 듣고 나오다가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했구나. 그들이 우리를 칼로 죽일 것이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면 좋겠구나!” 말합니다.
관찰질문
바로의 감독들이 자기들이 세운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을 때리며 뭐라고 말했나요?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만드는 벽돌의 수효가 전보다 부족하느냐!
기록하는 일을 맡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에서 모세와 아론을 보고 “여호와께서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한다” 라고 한 말이 어떻게 들리나요?
비꼬는 말로 들린다. 어디 우릴 이렇게 하고 잘되나 보자.
연구와 묵상
쉽고 “가벼운” 예수의 멍에와 짐(마 11:29-30)과 달리, 바로의 멍에는 삶을 악화시킨다. 피곤한 자에게 쉼을 “주신다”고 약속하신 예수와 달리, 바로는 피곤하고 지쳐 있는 벽돌 만드는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않을 것이다. 예수의 기대가 현실적인 것과 달리, 바로의 기대는 비현실적이다. 예수는 같이 메는 멍에(당신이 끌어야 하는 어느 짐이든 간에, 예수는 당신이 그것을 끌고 갈 수 있도록 돕는다. 당신이 어디로 가든 그 멍에를 같이 한다면, 그는 당신과 함께 가신다)를 제공한다. 바로는 그의 멍에를 부과한다. 바로에게서 핵심적인 말은 일의 할당과 생산 스케줄이다. 예수에게 핵심적인 말은 쉼이다. 이해할 수 있듯이, 이스라엘의 백성의 기록원은 모세와 아론에게만 화를 낸다. 그들은 바로에게는 아무런 항변도 하지 못한다(5-18절). 모세의 백성들은 그에게 와서 “우리가 지금 이러한 고통에 빠진 것은 당신의 입이 가볍기 때문이다. 누구도 너를 부르지 않았다. 너는 네가 왔던 곳으로 왜 되돌아 가지 않느냐”라고 말하고 있는 것과 같다. 이것으로 회중이 목자를 강력하게 정죄하며 싸우는 일이 끝나지 않을 것이다.
출처: 출애굽기 빅터 P. 해밀턴
5:14b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진흙 벽돌은 애굽에서 흔히 사용되었던 건축 자재였다. 일부 특정한 건출물들(신전, 궁궐, 피라미드 등)은 돌로 건축되었지만 그런 돌 벽돌은 대게 큰 희생을 치르면서 돌을 떠내 먼 거리를 옮겨야 했다. 따라서 대다수 건축물은 이용하기 쉽고, 값이 덜 비싼 진흙 벽돌로 건축되었다. 오늘날의 어도비 벽돌처럼 고대 세계의 진흙 벽돌도 물, 진흙, 모래, 짚(재료들을 서로 엉겨붙게 만드는 소재)을 섞어서 만들었다. 재료들을 얕은 구덩이에 집어넣고 발로 밟아 섞는 일은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는 힘든 과정이었다. 재료들을 혼합한 다음에는 나무 틀에 다져 넣고 며칠 동안 햇볕에 말렸다. 이 진흙 벽돌을 진흙을 주성분으로 하는 회반죽을 이용해 차곡 차곡 쌓으면 단열이 잘 되는 견고한 건축물을 지을 수 있었다. 또한, 진흙 벽돌로 만든 건축물은 표면을 정기적으로 잘 보강해주면 상당히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었다. 애굽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스스로 짚을 구해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그것은 그들의 작업량을 늘리고, 생산성을 저해하는 큰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출처: 까먹었습니다.
바로, 애굽의 통치자(Pharaoh, the Ruler of Egypt)
바로 애굽의 통치자를 가리키는 공식 호칭이다. 느고, 호브라, 시삭, 소는 유다(이스라엘) 왕국에 큰 영향을 끼친 애굽 왕들이다.
히브리어 읽기로 ‘파르오’(פַּרְעֹה), 헬라어로 ‘파라오’(Φαραώ)라 불리는 ‘바로’는 ‘큰 집’ 이란 뜻을 담고 있다. 그가 거처했던 왕궁이 매우 큰 데서 유래된 표현이다. 이 표현은 애굽 통치자를 가리키는 공식 명칭(직책명)으로 쓰이게 되었는데 단독으로 쓰인 경우도 있었고, 개인 이름과 결합되어 쓰인 경우도 있었다. 또한 ‘바로’를 마치 개인을 가리키는 이름처럼 사용하기도 했고, 때로는 ‘애굽 왕 바로’ 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창 41:46; 신 7:8; 사 36:6; 렘 25:19). 성경에서는 바로와 관련한 몇 가지 표현들이 등장하는데, (1) ‘바로가 의지하고 신임하는 바로의 조언자가 되게 하다’는 뜻으로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다.” (He made me father to Pharaoh, 창 45:8)라고 했고, (2) 애굽 사람들이 맹세하거나 자신의 굳은 의지를 나타낼 때 “바로의 생명으로”(As surely as Pharaoh lives)라는 관용적 표현이 사용되었다(창 42:15). 영어성경 LB에서는 구체적으로 ‘swear by the life of Pharaoh’(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다)로 번역하고 있다.
출처: 베이커 성경배경주석
노예, 노비(奴隷, 奴婢, male and female slave, bondslave)
‘자유와 권리를 속박당하고 주인의 재산처럼 간주되며, 다른 사람 밑에서 각종 노동에 종사하며, 소유자의 권한에 따라 양도 매매의 대상이 되는 자’를 말한다(창 12::16; 출 21:4; 신 12:12), 일명 ‘종’. 은 노예들을 사사로이 처형할 수 있었으며, 주인이 처형될 겨우에 그 수하의 노예들도 모두 처형되곤 했다. 로마 시대 노예는 공적 기관에 속한 노예(공공건물, 공공행정 기관에 소속되어 일하는 노예)가 있었는가 하면, 각 개인에 속한 노예도 있었다.
그리고 로마 시대 노예들 중에는 나름의 등급이 있었는데, (1) 학식이 있고 행정과 재정 같은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을 다루거나 권력가의 직속으로 있으면서 비교적 인간적인 대우를 받는 남자 노예가 있었다. 즉, 교육을 받고 교양과 특별한 재능을 소유한 노예들은 주인의 신임 아래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대리인이 되거나 주인의 자녀를 양육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사회지도층이나 높은 지위의 관리에게 속한 노예는 평범한 자유민보다 더 큰 부와 지위를 누리기도 했다. 이들은 자신을 돕는 보조노예를 거느릴 수 있었다. (2) 천한 신분으로 육체적 노동에 종사하며 형편없는 대우를 받는 노예(일종의 ‘보조노예’)가 있었다. (3) 보조노예보다 못한 신분으로, 심지어 보조노예라 해도 돈을 주고 구입할 수 있는 여자 노예(주로 성적인 대상으로 사믐)가 있었다.
‘노예’를 지칭하는 대표적인 원어를 보면, 히브리어로 (1) ‘에베드’(עֶבֶד) - ‘일하다’, ‘섬기다’, ‘시중들다’는 뜻의 동사 ‘아바드’에서 유래한 말. 수행해야 하는 업무가 있는 신분을 말한다. ‘종’(창 9:25; 출 4:10)이라는 뜻 외에 ‘신하’ (출 5:21), ‘품꾼’ (레 25:42,55) ‘사환’ (삼상 25:10, 40-41) ‘하나을 예배하는 자’ 등으로도 번역된다. 헬라어는 (2) ‘둘로스’ (δοῦλος) - ‘묶다’, ‘속박(결박)하다’는 뜻의 동사 ‘데오’에서 유래한 것응로 추정되며, ‘종속된 존재’. ‘사로잡힌 신세’ 라는 의미의 ‘노예’를 가리킨다(마 8:9; 행 2:18; 롬 1:1; 고후 4:5)
이 둘로스는 헬라 시대에 주인이 법적으로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도 마음대로 일을 시킬 수 있는 최하층 노예를 가리키는 단어로, 아무런 지위도 권리도 자기 주장(의견)도 없는(외부의 의지가 자신의 의지보다 항상 앞서는) 존재를 말한다. 이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섬기는 자가 아니라 자기보다 더 높은 권위의 통제와 명령에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는 자로(slave), 영어의‘servant’(’섬기는 자‘, ’봉사자‘ 란 뜻)와는 분명히 차이가 나는 개념이다.
(생략)
노예의 가격
노예 가격은 연령이나 성별 또는 각 시대나 환경에 따라 그 가격이 다양했다. 예를 들면, 아이를 임신한 여자 노예의 가격은 남자 노예보다 비싸게 거래되었다. 성경 시대 초기에 남자 노예는 평균적으로 은 20개에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창 37:28). 이는 일반 노동자 약 2년간의 노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그런데 출애굽 이후 마련된 율법에는 히브리 남녀 노예의 통상적인 가격으로 은 30세겔을 책정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출 21:32).
이 금액의 가치는 이스라엘 주변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B.C. 15세기에 기록된 시내 반도의 누지(Nuzi) 서판에는 노예가 은 30에 거래되었고, B.C. 2천 년경에 번성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북부의 우가릿(Ugarit, 라스 샴라) 문서에는 은 20-40세겔로 노예가 거래된 것을 볼 수 있다. 아무튼 은 30의 가격은 신약시대에 예수님에게도 적용되었다(마 26:15; 27:3,9).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고자 한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넘긴 가룟 유다에게 은 30을 지불함으로써 예수님의 가치를 한 노예의 목숨값으로 평가절하했던 것이다.
느낀 점: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보내어 애굽의 노예로 살며 고통 받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실 계획을 세우셨다. 하지만 이는 그들을 구원함과 동시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셔서 짚도 주지 않고 벽돌의 수효는 이전과 같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잠시 더 큰 고통에 빠진 것처럼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앞서 모세와 아론에게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고 계시다는 걸 알았는데도 당장의 고통 때문에 모세와 아론을 미워했습니다.
나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이 애굽의 노예, 돈의 노예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돈은 우리를 풍족하게 할 것 같지만 실은 우리를 엄청 노예처럼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내 안에 있는 돈을 염려하는 마음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의 눈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이겨내야하겠다. 그리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미워하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