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령: 영혼의 기술
미술관에 도착해 가장 먼저 만난 작품 파란 녹색 신호등과 싹 난 나무기둥
정면에 보이는 녹슨 벽과 바위. 벽을 편 손이라 하고 바위를 쥔 손이라 했을 때, 보가 바위를 이기지만 녹슨 보는 바위를 이기지 못한다. 저는 그런 느낌을 가졌습니다.
건물에 걸린 홍보 현수막이 마음에 들어요 글자로 사람의 옆얼굴을 표현했어요.
광복 80주년 가나아트컬렉션 특별전 《서시: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25/03/20~2025/11/23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25/08/26~2025/11/23
영이 임한, 임하기를 바라며, 영혼이 이끄는, 영혼이 시키는, 영혼이 한 미술
<내 생각>
강령술의 기초가 적힌 칠판을 지나간다. 튜토리얼.
처음 시작은 ‘하나님’, ‘주’로 시작한다. 기독교, 교회는 대부분 아니까.
작가가 기도를 한 번 할 때마다, 바늘로 찔러서 천 개의 자국을 냈다고 한다.
그는 그릇을 빚으면서 오모토의 기도문 ‘간나가라 다마치 하에마세(惟神霊幸倍坐世 신의 뜻과 함께 하여 더욱 축복받기를)’를 암송했습니다. 우리가 오모토 세미나에서 종종 들었던 말입니다. 각 그릇을 만들 적마다 이 기도문을 천 번이나 읊었다고 합니다.
오모토(大本)에 대하여: 알렉산드라 먼로와의 대화
작품명 TV 부처
작가명 백남준
제작 연도 1989
매체 및 기법 청동 조각, TV 모니터, 캠코더
규격 105 × 140 × 70 cm
작품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잘 나와있다. TV 부처는 여러 가지 버전이 있어 부처상이 달라진다고 한다.
엠마 쿤츠(1892-1963)는 자신의 예지력을 담은 예술 활동을 총체적 영적 수행의 일부로 여긴 치유사였습니다. 1930년대 후반부터 그녀는 스위스의 도심 외곽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진단 도구이자 치유 수단으로 ‘에너지 장’을 묘사한 기하학적 드로잉 연작에 착수합니다.
저 의자에 앉으면 나까지 포함해 작품이 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정말 작품 감상하라고 둔 의자.
그 시계는 항상 틀린다(다른 입)
The Clock Is Always Wrong(Other Mouth)
시간만큼 확실한 것도 없다. 하지만 그 시계는 항상 틀린다. 왜? 여기 힌트가 있다. 다른 입: 나와 다른 입
나는 이런 경험을 실제로 해봤다. 지금 시간이 3시라면 당연히 누가 보아도 3시라고 답이 나올 텐데, 자신의 상황과 타인과 관계 등이 영향을 줄 때 3시가 아닌 다른 시간을 답하는 경우다. 맞다는 생각이 깨지는 순간이 온다.
[예술마스터] 아는 만큼 재미있는 미술 예술가 조재연 기자님 말처럼 미술관이라는 곳에서는 의자와 화재경보기도 작품처럼 보였다.
왜 같은 사진이 두 번 나오냐고 할 수 있는데, 시선을 뒤에 보이는 테이블로 옮겨주면 고맙겠다.
수잔 트라이스터, 〈헥센 5.0〉, 2023-2025. 이노바 종이에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78점. 각 42.1 × 29.8 cm. 인쇄 및 설치
이 작품은 이노바사의 아트 프린트용 종이에, 보존성이 뛰어난 안료 잉크(아카이벌 피그먼트)로 인쇄한 것이며, 총 78점 한정 제작된 에디션 중 하나이다.
<챗지피티의 뜻풀이>
2014년, 비올렛 e a는 이 작품의 복제본을 만들기 시작하였고, 이것을 ‘비공식 사본’이라 부릅니다. 이 복제본들은 관객이 직접 만질 수 있도록 제작되어, 클라크가 원작에서 의도했던 물질과의 상호작용을 경험하도록 제안합니다.
진짜 재밌어서 다섯 작품 다 만지고 놀았다. 나름 나의 작품이 완성되었다고 느낄 때 다음으로 넘어가면 다음 사람이 방금 내가 완성한 작품을 펴고 접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건 원래 이런 작품이기 때문이 아닐까?
(현재 클라크의 원작은 보존을 위해 엄격한 조건 안에서만 만져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서나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환상을 그려보려고 시도했다가 본 적 없는 형상을 더 그리기 힘들어 그만둔 적이 있는데 이것도 그런 환상 속 이미지를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
보라색 배경과 잘 어울렸다. 배경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빨간색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생각 그런 것들이 실제로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작품 설명
〈가족과 좀비〉는 콜렉티브의 구성원들이 조상으로 부터 물려받은 땅에서 자신들의 물리적, 윤리적, 의례적 유대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와, 조상의 영적 존재들과 백인 좀비들이 출몰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오가며 전개됩니다. 코미디, 비극, 리얼리즘이 뒤섞인 이 영화는 독성 자본주의의 파괴적 관행과 그것이 미래 세계에 미칠 영향을 성찰하게 합니다. <서울 미디어시티 비엔날레 웹페이지 발췌>
작품이 나타나는 과정
〈유령〉은 고인의 이미지를 물에서 출력하는 인쇄 장치입니다. 잉크젯 프린터가 물 표면에 이미지를 새기면 곧이어 아래의 수조로 흘러 들어가고, 인쇄된 망자의 사진은 점차 물에 녹아 사라집니다. 이후 수조 속 물은 여과 및 정화 과정을 거쳐 다음 인쇄를 위한 상태로 되돌아갑니다. 이러한 순환은 일종의 갱신 또는 환생을 상징합니다. 전 세계 누구나 작품의 웹사이트에 이미지를 올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서울 미디어시티 비엔날레 웹페이지 발췌>
아무래도 나는 전시를 하고 싶어 하는 입장에서 관람을 하다 보니 설치에 관심이 간다.